성(性)나라당의 노골적 성표현으로 국민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강재섭 대표가 여성 대변인을 시켜 입장을 밝혔다. 사과 한마디 없이 거취에 대한 입장 한마디 없이 “유감”이라고 짤막하게 답하고 횡하니 떠났다.

또 다시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는“유감” 표현이다. 거기다 여성 대변인에게 그 말을 시키다니 어제 있었던 발언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 말을 대신해 주는 여성대변인도 ‘여성으로서 자존심도 없단말인가’ 처신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자한다.    

강재섭 당 대표는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노골적이고 음란한 성표현을 거침없이 내뱉고 사무총장은 자신 “문란한 소설 강안남자를 위해 싸웠다”고 자랑(?)이나 해대는 정당, 이것이 성나라당인 한나라당의 실체이다.

최연희 전 사무총장은 여기자를 성추행하고, 재판을 받으면서도 버젓이 국회의원직을 수행하고 있고 정석래 당협회장은 강재섭 대표와 술을 먹고난 뒤 21살짜리 여제자를 강간하려다 시민에게 덜미를 잡혀 구속된 정당이 성나라당인 한나라당이다. 그날 시민이 그를 붙잡지 않았다면 어찌되었을까 생각만해도 끔찍한 사건이다.

정인봉 전 인권위원장은 국회의원직에 출마하려고 성접대를 했다가 뱃지를 반납했고, 정형근 전 중앙위원장은 대낮에 호텔방사건으로 언론을 시끄럽게 했던 정당이 한나라당이다. 이경재, 임인배의원 등 수십명이 성희롱, 성추행, 성비하 막말 등으로 언론을 장식했던 정당이 한나라당이다.

여성대변인을 시켜 “유감” 한마디로 빠져나가려고는 강 대표에게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강 대표는 국민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석고 대죄해야한다. 강간미수의 문제에도 적잖은 책임이 있는 강 대표가 이번 발언을 계기로 책임지고 당 대표직은 물론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한다.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 이명박 후보, 손학규 후보 이럴때 왜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것인가?
대선주자들도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여성국회의원, 여기자, 여제자, 국회 여비서들, 여성 재소자, 카페 여주인과 여종업원, 여성 당직자, 여성 시민단체 대표, 여성 통장들, 여성단체 그리고 외국의 여성들까지 그들은 성희롱에서 성접대 그리고 강간이라는 범주를 넘나들며 상처를 입혔다.

제대로된 정책 하나 없이, 정치자금이라고 차떼기로 기업을 갈취하고, 폭력, 폭언, 성문란을 일삼아 온 정당, 그들은 더 이상 정당도 정치인도 아니다.

2007년 1월 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