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당의장 신년 첫 행사로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공장 방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4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1월 2일 (화) 14:00
▷ 장  소 :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공장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우상호 대변인, 김진표 의원, 이기우 의원, 우제창 의원 / 삼성전자 황창규 사장, 지대섭 부사장 등 임직원


▲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셔서 방문해주신 김근태 당의장과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오늘 방문해주신 이곳 기흥사업장은 우리나라에서 첨단반도체산업이 처음 시작된 곳이며 세계 최대 반도체산업단지이다. 전세계 반도체 연구소 현장이 많이 있다. 인텔이 있는 실리콘밸리, 일본에도 있지만 기흥화성단지에 있는 반도체단지가 세계에서 가장 첨단연구소이다.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모여있는 곳은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하다.
1984년도 첫 기흥공장 준공된 이래 저희 삼성전자 반도체 전 임직원들은 불철주야 첨단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삼성전자는 세계 메모리 산업분야에서 1993년 이래 15년째 세계1위를 지키고 있다. 마켓의 32% 정도 된다. 올해는 저희들이 첨단기술로 무장을 하게 되게 되면 마켓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수년내에 메모리산업 뿐만 아니라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의 기업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뛰고 있다. 돌이켜보면 저희 삼성이 미국, 일본 두 나라밖에 하지 못하던 첨단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어서 후발주자로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 2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세계 반도체산업을 선도하는 위치에 서있게 된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연구원들과 선배연구원, 임직원들의 노력과 함께 무엇보다도 사회각계의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당의장님과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이렇게 찾아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 김근태 당의장
이 지역이 우제창 의원 지역구이다. 관련있는 사람이 여러명 왔다. 김진표 의원, 이기우 의원이 이곳과 연고가 있다. 저도 제 할아버지 고향이 바로 말통구리로 여기서 멀지 않은 곳이다. 연고권을 주장한다. (웃음)
정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오늘 김진표 전 부총리하고 제가 방문했는데 두 사람은 돼지띠다. 삼성전자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돼지 두 마리가 방문했다.


오늘 방문한 것은 삼성전자 특히, 반도체를 총괄하는 부분에서 큰 성취와 돌파가 있는 것을 축하하고 국민에게 함께 축하해 달라는 말씀드리러 왔다. 수출도 잘되고 일자리도 확대하는 것이 고맙고,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이른바 모어의 법칙이라는 것을 황의 법칙이라는 하나의 다른 정의로 바꾸고 교체한다는 것이 참 의미가 있다. 그것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존중받는 법칙으로 자리잡기 바란다.


우리 세대는 영화를 볼 때 주로 지식인들 축에 끼려면 미국 허리우드 영화를 보고, 그것을 아는 체하고 팝송을 듣고 미국식으로 노래듣는 것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또는 무의식적으로 세계의 표준은 미국의 어디선가 만들어지거나 유럽의 어디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길들여져 왔다. 표준이 바뀐다는 것은 우리 사고에 있어서의 변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전진과 성취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황의법칙을 홍보하러 왔고, 와이브로 표준이 한국식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이 높다.
 
국민들이 새해 제일 기대하는 것은 경제다. 삼성전자 반도체 영역에서 일하시는 여러분들, 큰 역할을 더 담당해주시고 맨 끝에 잘 말씀하신대로 삼성반도체만 잘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더 잘 되고 발전하려면, 또 그 결과로서 한국국민경제가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에 가려면, 여러분과 협력하는 협력중소기업의 발전이 꼭 있어야 한다. 그런데 사실은 일을 하다보면 우리들 자신이 하는 일에 바쁘게 되고 또 때로는 힘도 부치고 그래서 협력하는 사람들의 고마움과 중요성을 잠시 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특히 기업을 운영하는 경우에는 잘은 모르지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협력업체에게 비용을 줄일 것을 요구하고 강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을 텐데, 그것도 때로는 불가피하고 필요할 때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그 길을 여러분이 채택해 주셔야 한국국민경제가 전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협력회사가 발전해야만 삼성반도체도 더 큰, 더 뿌리가 깊은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가 스스로 국민을 대표해서 신년초에 삼성전자를 방문했다. 경영자 여러분과 더불어서 연구원 여러분에게 꼭 부탁드린다. 우리가 선진국의 문턱에 올라와 있다. 특허도 전세계에서 4~5위를 쫓아가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연구원 여러분의 역할과 혼신의 열정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한반도의 르네상스시대, 새로운 경제발전과 성장의 한반도 르네상스시대를 열 수 있도록 근원적인 힘이 되길 부탁드리러 왔다. 부탁드린다. 여러분 해내실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주실 수 있는가. 부탁드린다.


정치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분들 간접적으로 직접적으로 정치하는 분들 중 아는 분들이 있을 텐데 정치도 돈 안드는 정치, 돈 안드는 선거로 빠르게 변화하고있다. 이제 정경유착은 끝났다고 선언할 수 있다. 그래서 사회적 신뢰라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고, 이것을 토대로 해서 여러분들은 경제영역에서, 저희 정치인들은 사회신뢰영역에서 함께 손잡고 일할 수 있는 출발이 되었으면 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감사하다.


▲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에 들어가는 장비를 만들고 소재를 만드는 그 기술이 어떻게 보면 전세계 산업중에서 가장 첨단에 속한다. 그 기술은 전 공학, 자연과학을 통합한 기술이다. 그러다보니까 미국은 100~200년 업체가 있는데 상대적으로 저희들이 늦게 시작해서 장비나 소재 업체들의 경쟁력이 떨어진다. 저희들이 믿고 있는 것은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있는 반도체산업이 대한민국에 있기 때문에, 소재나 장비를 만드는 장비업체, 중소기업이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중소기업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높다. 협력업체와 상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 글로벌 스탠다드이기 때문에 중소기업도 기업자체의 기술이 있어야 한다.
최근 저희들이 협력업체들과 이런 부분에서 지원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께서 중소기업 협력체계에 대한 삼성전자 내의 여러 가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만들어 놓고 있다. 경영지원 뿐만 아니라 기술지원도 하고 기술이나 특허 부분도 같이 공생할 수 있게 하고, 장비나 소재를 만들면 평가하는 시스템도 만들고 있다.
당의장님께서 걱정하신 부분이 반도체 세계에서 정상이 되는 것도 중요하고, 같이 일하고 있는 지금은 열악한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해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있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부분에서 탄생되도록 저희들이 만반의 협력을 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대기업, 중소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김진표 의원
장비나 소재 분야에서 국산화율, 국내중소업계 의존비율은 얼마나 되는가.


▲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는 38%고, 장비는 아주 고가고 상당히 많은 기술의 축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20%정도가 국산화되었다. 대신 반도체에 들어가는 소재부분은 40%이상이 국산화되어 있다.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은 상당히 많이 국산화가 되어서 75%까지 국산화되어 있다. 평균적으로 보면 36%가 국산화되어 있다. 이 요율은 해가 거듭할수록 증가가 되고 있다. 옛날에는 저가 장비만 만들던 중소기업 실력이 지금은 중가 정도의 제조도 하고 있고 앞으로 실력이 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 김진표 의원
지금 페센트는 금액기준인가.


▲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그렇다.


▲ 김진표 의원
결국 삼성전자의 경쟁력이라는 것은 협력업체들이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느냐가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세계적으로 오래된 부품소재, 장비 업체들이 제가 듣기로 상당한 고비를 겪고 있다. 많은 분야에서 고임금과 숙력노동자의 부족, 경영자의 부족,경영을 희망하는 젊은 노동자들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본의 기업인들이 해외로 옮기는 강한 요인을 찾고 있다고 한다. 아시아에서 일본의 발달된 장비나 소재, 이쪽에 중소업체들을 투자유치 할 수 있는 기술수준을 갖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와 대만정도라고 들었다. 이 점에 관해서 앞으로 가능성을 얼마나 보는지, 정부가 어떤 정책을 폈으면 좋겠는지 말씀해 달라.


▲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그러한 기술 갖고 있는 회사가 우리나라하고 대만이라고 하지만 실제 대만은 반도체의 기술수준으로 보면 우리들보다 많이 떨어진다. 왜 떨어지냐면 저희들은 반도체산업을 시작한지 33년 정도지만 줄곧 핵심인력과 R&D투자를 하고 있다. 3조에 가까운 투자를 경기가 좋든 안좋든 지속적으로 해왔다. 그게 바로 남들이 못 만드는 기술, 남들이 상상도 못했던 그런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한 것이다. 반도체는 2등 회사이긴 하지만 규모로서는 기술과 시장을 끌어가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가는 실력으로는 저희들이 전세계를 리드하고 있다.
그런 실력과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장비와 소재가 균형발전이 되어야 할 텐데, 그런 부분에서 제가 반도체협회장을 맡고 있는데, 상당히 과거보다는 많은 관심과 배려가 있어서 중소기업들이 기술력이 일어나고 있다. 저희들 입장에서는 좀 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차별화된 기술을 가져야 한다, 지원자체에 어떻게 하면 차별화된 기술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지원해주신다면 좋겠다. 한쪽면은 저희들이 가장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이 존재하려면 그런 회사가 존재 해야 상생 가능하다. 지원만 좀 더 선택적으로 기술을 보강할 수 있는 제도가 만들어진다면 저희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희망과 반도체산업 자체의 소재를 만드는 회사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뒤 10대 성장동력을 보면 우리가 발빠르게 전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이유가 반도체기술이 전세계에서 앞섰기 때문이다. 반도체산업은 그 산업자체로 중요하지만 반도체를 이용한 산업의 전개방향이 앞으로 더욱더 영향력 커지기 때문에 전체산업의 영향력은 클 수밖에 없다.


▲ 우제창 의원
우리당을 대표해서 당 대표인 김의장님께서 새해 연초에 기업을 방문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가 아주 어렵다. 민생경제가 어렵다. 사실 거시쪽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이 한계가 있다. 금리정책이나 재정정책에도 한계가 있다. 경제를 살려내려면 기업의 투자가 중요하다. 기업의 투자를 어떻게 유발시키느냐, 사실 만불을 지나서 2만불 가는 나라들을 보면 설비투자율이 13~14%인데,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3.4%다. 어떻게 보면 소위 규제를 풀어줘서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경제활동인구가 2010년이면 내려간다고 한다. 10년안에 잠재성장률을 최대한 지금 상태에서 갖고 있거나 5%정도로 올리지 않으면 한국경제의 미래는 없다. 당의장님이 작년부터 말씀하시는 것이 입지관련규제, 경영권관련 규제를 풀어주겠다는 것이다. 불필요한 규제를 터는 쪽으로 정치권에서 많은 힘을 써야겠다. 대기업, 중소기업이 활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출총제 등 사전적 포괄적인 규제로 대기업의 권력싸움에 대한 부분은 내려놓고 대기업, 중소기업의 불공정거래, 하도급에 포커스를 맞춰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정치권에서 엑셀과 브레이크를 함께 밟아서 혼선을 줘 공회전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우상호 대변인
많이 배워가겠다고 생각해서 왔다. 문광위에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와 연관시켜서 말씀을 드리겠다. 우리나라 세계 1위가 양궁, 쇼트트랙이다. 하계는 양궁, 동계는 쇼트트랙으로 기술발전이 1위다. 감독들 만나서 이야기를 들으면 후발국의 추격이 너무 무서워서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경기만 하고나면 바로 모방하기 때문에 새로운 미지의 기술 개발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고,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에게 익숙하게 장착시켜서 실제 금메달을 따게 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 계신 분들도 그런 압박과 미지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상상력에 도전하시느라 고생하실 것이라고 예상된다. 여러 가지 배워서 도움 드릴 것은 도움을 드리겠지만 배워서 정치도 세계 1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기우 의원
몇 번 와 본 경험이 있는데 올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당의장님께서도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하셨는데, 여기 와서 느끼는 것은 저는 수원이 지역이다 보니 항상 올 때마다 관련된 삼성전자 반도체 IT 인프라가 어떤 방향으로 확충되어야 하는가 고민한다. 국가균형발전, 수도권 공장 신증설 문제가 새로운 국가 패러다임,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고민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올 때마다 답은 또 명확하지 않아서 고민이 많이 된다. 당의장님께서도 이런 문제를 좀 더 깊이있게 고민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사실 기흥 IC 부근이 새벽에는 출근이 불가능할 정도도 많이 밀린다. 주변에 인프라가 구축되기 보다는 택지개발이 우선되는 상황을 보면서 국가 장래에 어떤 효과가 있을지 걱정이 된다. 요 인근지역을 보면 IT 뿐만이 아니라 미래성장동력 하나인 BT 단지가 있다. 이런 것들이 창조적으로 결합된 형태가 발전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쪽으로 연구를 부탁드린다.


 


2007년 1월 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