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JSA) 위문방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7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12월 29일(금) 11:00
▷ 장  소 : 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김성곤 국회 국방위원장, 조성태 의원, 이기우 의원 / 김근태 합참 작전본부장(중장), 장광일 제1군단장(중장), 전동진 JSA경비대대장(중령), 아나스타샤 유엔사경비대대장(중령)


▲ 김근태 당의장 인사말
공동경비구역의 설명을 들으면서 느낀 것이 우리 국민들에게는 공동경비구역JSA라는 영화를 통해서 폭넓게 알려져 있다는 사실을 더듬어 보고 있다. 그 영화는 두가지 측면이 있었다. 하나는 한반도의 비극으로서 민족이 분단되어 있고 대치하고, 적개심에 불타오르는 측면이 있었고 다른 하나는 한 겨레로서 언젠가 평화를 발전시켜서 어깨동무를 함께 하고 살 민족으로서의 슬픔과 좌절이 그 영화에 녹아있었다고 본다.
이 두가지 목표를 JSA 장교와 병사들이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정말 여러분들은 어려운 여건과 임무가 동시에 주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10월 9일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 이것은 명백하게 잘못된 결정이었고 북한의 핵무기는 폐기되고 해체되어야 한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때 우리가 경험한 것은 잘못된 결정, 잘못된 선택은 한반도에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그 당시 매서운 겨울 바람이 우리 국민과 전 세계에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가슴에 몰아쳤던 기억을 되돌아보게 된다.
대한민국이 국민이 올바로 선택해서 대응을 잘 했고 우리 정부의 슬기로운 대처,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현명한 대처가 한반도에서 이런 잘못된 북한의 결정이 전쟁으로 우발적인 충돌로 발생하지 않도록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JSA경비대대 장교여러분들과 병사 여러분들의 역할이 우리 국민들에 의해서 기억되어야 마땅하다고 본다.
여러분들은 한국군과 형제, 친구인 미국 군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대치의 최전선에 발을 딛고 있다. 여러분 친구인 미국 군인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
그러나 우리가 경험한 것처럼 며칠 전 표류했던 북한의 두 병사를 치료하고 따뜻하게 보호했다가 되돌려 보낸 과정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의 가슴에 어떤 미묘한 울림과 슬픔 같은 것이 느껴졌다고 본다.
우리 한국 민족은 오랫동안 분단되어 있다. 평화가 우리의 생존권이다. 평화를 위해서 정치권에 있는 우리와 정부가 노력해야 하지만 국민을 대표해서 최일선에 있는 여러분들은 대치전선의 최전방이면서 동시에 평화를 실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의 선두부대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동시에 가져주시기 바란다.
날씨가 너무 춥다. 제가 70년 8월에 제대했는데 그 때 군대 생활이 생각난다. 제 아들이 몇 년전에 만기 육군병장으로 제대했다. 이렇게 추워지면 부모들의 마음이 오그라든다. 장교, 지휘관 여러분들께서 병사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감기 걸려서 외로워지지 않도록 잘 돌봐주시기 바란다. 멀리서 온 미국 친구 병사들에게도 의료서비스가 잘 뒷받침될 수 있도록 관심 갖고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
연말연시가 되면 외로워진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가족과 애인들이 그리워질 텐데 외롭지 않도록 특식도 뒷받침해 주시고 맛있는 과일이나 음식도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분을 보니 모두 미남이고 튼튼한 것 같은데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새해가 오기를 바란다.


▲ 김성곤 국회 국방위원장
연말에 추운데도 불구하고 한미 장병여러분들이 함께 일하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되고 감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김근태 의장님께서는 대한민국에서 한반도 평화를 가장 걱정하시는 분 중에 한분일 것이다. 우리가 당 차원에서, 국회 차원에서 한미 장병들이 걱정안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같이 일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예산이나 입법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지원을 하겠다.


▲ 조성태 의원
JSA 대대는 한미동맹의 상징이다. 여러분들이 훌륭하게 임무 수행을 하는 것을 보고 우리 한미동맹도 더욱 튼튼해지고 있구나 하는 확신을 갖는다. 새해 건승을 빈다.


▲ 이기우 의원
감사하고 기쁜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2007년에 더 파이팅 하시기 바란다.


 


2007년 12월 2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