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일일찻집 김근태 당의장 격려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4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12월 15일 (금) 14:30
▷ 장  소 : 국회 후생관


먼저, 여기 계신 카메라 기자분들이 우리당을 출입하고 있는 정치반장님들로, 오늘 출품된 사진들을 기증을 해주셨다. 카메라 사진 반장님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부탁드린다.


여러분, 감사하다. 저는 김근태다. 오늘 비가 온다. 내일부터는 영하 8도로 떨어진다고 한다. 추워지면 우리들의 가슴이 어려워진다.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우리 이웃들의 마음은 참으로 답답해지고 어려워진다.
저는 어제 오전에 청와대 뒷산에 숨어있는 부암동, 가난한 노인들이 사는 그 지역에 가서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에 참여했다. 연탄을 나르면서 어떤 시인이 이야기했던 시구가 떠올랐다. 당신은 그 누구에겐가 뜨거운 연탄이 되었는가라는 시 구절을 떠올리면서 열린우리당, 서민과 중산층의 당이라고 자부하는 우리당이 이 추운 겨울 한가운데 중산층과 서민에게 저 뜨거운 연탄같은 존재인가 자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겉으로는 웃었지만 속으로는 답답하고 눈물도 흘렀다.


그러나 오늘 여기 와보니, 여러분들이야말로 서로에게 뜨거운 연탄이 될 수 있는 그런 분들인 것 같다. 소중한 분들이다. 여러분을 가슴에 기억하겠다.
여러분들께서 열린우리당이 매우 소란스럽고, 또 어떻게 되는가 걱정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면, 이것은 대한민국의 정치와 미래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밀고나갈 것인가를 둘러싼 진통의 과정이다. 우리가 아기에서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홍역을 앓는 것처럼, 이 홍역이 성장통으로서 우리 정치와 중산층과 서민의 정치세력인 우리당이 다시 진화하고 발전하는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밀고 나가고 당겨 나갈 것을 여러분에게 약속드린다. 뜨거운 연탄같은 여성당원동지 여러분들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여러분, 오늘 대박이 터지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일일찻집에서 마음들이 모였으면 좋겠다. 아직 안 오신 분들 있으면 좋은 사람들과 좋은 분위기가 있다고 말씀을 하고, 연탄같은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2006년 12월 1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