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제23차 확대간부회의 결과브리핑 및 현안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6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12월 8일(금) 10:3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오늘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주로 막바지로 다가온 정기국회 대책에 대해서 주로 대화를 나누셨다. 열린우리당은 정기국회 마지막까지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개혁 입법과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께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주요한 법안들의 처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점검했고, 마지막까지 각 상임위에서 최선을 다해서 입법에 매진하는 열린우리당의 모습을 갖도록 독려하기로 지도부의 의견을 모았다.
한편으로는 한나라당이 예산안과 사학법을 연계할 듯한 의사를 비추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하는 발언들도 많이 있었다. 특히 몇 번에 걸쳐서 합의된 내용들을 계속 파기하거나, 파기할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모습은 바람직한 야당의 모습이 아니다.  차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한나라당은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서 여러 가지 입법과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


국민들은 어제 오늘 대단히 가슴 아픈 두 분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한분은 미국 오리건 주에서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던 제임스 김 선생에 관한 이야기였고, 두 번째 이야기는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게임에서 승마 경기 도중 안타깝게 숨진 김형칠 선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고립된 산악지대에서 가족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까지의 영웅적 몸부림에 대해서 미국 전역이 슬픔에 잠겨 있다. 가족을 살리기 위한 가장의 뜨거운 애정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가족의 구조를 위해 힘썼던 제임스 김의 모습은 많은 분들에게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
또한 아시안게임에서 최후까지 최선을 다하다가 불의의 운명을 다하신 김형칠 선수에 대해서도 전 세계 스포츠맨들은 김형칠 선수를 기억할 것이고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국민 모두가 두 분의 죽음에 대해서 애도를 표하고 명복을 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오늘 아침 지도부 회의에서도 지적되었지만, 이명박 전 시장이 최근에 여러 가지 강연과 수많은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 그 속에서 나오는 언어들과 내용들이 대권후보 답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시각은 오늘 아침 이미경 상임위원이 지적하셨기 때문에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15대 총선에서 본인이 1등을 했고, 노무현 대통령이 3등을 했는데 역시 대통령은 3등이라고 하는 말도 적절한 표현은 아니었다. 잘 아시는 것처럼 15대 총선에서 이명박 전 시장이 당선되었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그 선거이다. 반칙으로 한 1등을 자랑하는 모습 속에서 적어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분이 사실은 자신이 선거법 위반으로 옷을 벗었던 선거에서의 결과를 자랑하면서 대통령이 3등을 했다는 사실을 조롱하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기 어렵다. 국민들이 볼 때 눈살을 찌푸리게 할 만한 태도였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께서는 우리나라의 향후 5년이 어떻게 가야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드러내 주는 말씀을 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청와대의 모 비서관이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한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에 대해서 지적하면서 상당히 지나친 언사를 구사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 홍보수석실이 비록 국정과 정권 차원의 홍보를 하고,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전파하고, 옹호해야 할 입장에 있는 것은 잘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판하는 언사와 표현이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자제하고, 자중해야 하지 않냐고 지적하고 싶다. 


2006년 12월 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