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현안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3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11월 30일 (목) 10:45
▷ 장  소 : 국회기자실
▷ 브리핑 : 우상호 대변인


오늘 무역의 날이다. 무역의 날을 맞이해서 그동안 우리나라의 수출을 이끌어왔던 수출 역군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개척정신을 가지고 오지에서 맨몸으로 수출을 일구던 기업인들, 수출역군들, 밤을 새워서 일했던 노동자들, 이들을 지원하기위해서 노심초사한 많은 공직자들, 이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참여정부에 들어와서 경제가 매우 어렵다고 하지만 이렇게 꾸준히 수출이 증가하여 늘 사상최대의 기록을 갱신한 것은 매우 축하할 만한 일이다. 이렇게 증대된 수출로 국가의 자부심을 세울뿐더러 한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에서 소외되어 있는 어려운 서민들을 위한 정책에도 우리가 더욱 더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날이 되길 바란다.
 
한나라당이 내세우고  있는 최근 참정치운동본부에 대해 한 말씀드리겠다.
한나라당이 인명진 목사님을 영입해서 윤리위원장에 임명하면서 한나라당이 보였던 많은 비윤리적인 의원들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매우 강력하게 응징할 것처럼 야단법석 떨더니 결국에는 단 한명도 징계를 하지 못하고 용두사미로 끝나고 있다.
한나라당이 한다던 참정치는 사실상 말에 불과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강재섭 대표께서는 윤리위에 회부된 의원들을 징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이 대신 사회봉사를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윤리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의원들을 대신해서 사회봉사를 하시겠다는 대표님의 말씀은 상당히 존경스러운 말씀이지만 오죽하면 대표가 대신 나서서 사회봉사를 할 수 밖에 없는 한나라당의 처지가 측은하기까지 하다.
이렇게 된다면 앞으로 한나라당의 대표경선에 나오실 분들의 기준목록에는 사회봉사를 열심히 할 사람이라는 항목이 추가 될 것이며 강재섭 대표는 1년 내내 사회봉사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제1야당의 대표가 윤리위에 회부된 의원을 대신해서 1년 내내 사회봉사활동만 한다면 과연 그것을 제1야당 대표의 임무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하는 통탄할 일이다.
한나라당은 보다 ‘웰빙당’, ‘부패정당’, ‘부자비호정당’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서 먼저 자기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충고 드리고 싶다.


최근에 교과서 포럼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보도에 따르면 준비되고 있는 새로운 교과서의 내용은 유신을 찬양할 뿐만 아니라 5.16을 찬양하고, 5.18광주항쟁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그동안 우리가 이것이 역사의 진실이라고 믿었던 내용들, 그렇게 사회적으로 정의된 내용들을 모두 뒤집어서 새로운 왜곡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유력한 학자들로 구성된 분들이 자기나라의 역사를 왜곡하고 변질시키려고 하는 시도는 용서될 수 없는 행위라고 주장한다.
특히 여전히 그러한 과거독재정권 치하에서 희생됐던 희생자들이 존재하고, 그 가족들이  역사적 상처를 아직도 채 치유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변질시키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며, 대단히 무모한 행위라고 주장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 일을 추진했던 분들이 역사 앞에 사과해야만 한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다.
제이유 관련된 사건 관련해서 열린우리당은 이 사건이 검찰에서 밝힌 대로 최대 사기극이고 사회지도층이 많이 연루된 사기극인 만큼 엄정하게 성역 없이 수사해서 진상을 밝혀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된 인사들과 관련해서 제이유 측이 의도적으로 여권과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왜곡해서 흘리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수사당국이 보다 엄정하게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열린우리당 입장에서는 자체조사결과 열린우리당이 연루된 의혹은 전혀 없다고 파악하고 있다.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최근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오늘 아침 신문들을 보면 각 각 매체마다 너무나 다른 분석과 다른 예측하고 있어서 정치를 하고 있는 저희들조차 상당히 혼란스러울 정도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차분한 시각으로 분석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2006년 11월 3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