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익단체 ‘교과서 포럼’은 역사와 민주주의를 조롱하고 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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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신우익단체인 '교과서 포럼'이 공개한 역사 교과서가 편향적 시각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피땀 흘려 일군 경제성장을 군사독재집단의 공으로 돌리는 무지함은 둘째 치고라도 민주주의의 근간과 역사의 근본을 뒤엎으려는 무모함은 가히 충격적이다.


더욱이 이들의 교과서는 국민의 분노의 대상이 되었던 일본 우익들의 새 역사교과서의 한국어판을 보는 듯해 경악스럽기 그지없다.


과거 모 학자가 일본의 식민지배가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기여했다는 발언으로 국민을 경악케 한 적이 있다. 오늘 교과서포럼의 역사교과서를 보며 그 학자가 떠오르는 것은 지나친 생각인가.


이들의 말대로 경제 발전의 공로로 5.16군사정변이나 유신체제를 긍정할 수 있다면, 일본의 식민지배가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기여했다는 일본 우익들의 주장을 어떻게 항변할 수 있겠는가.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국가이다. 따라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주장을 하던 그것은 그들의 자유이다. 그러나 그들의 위험한 생각을 학생들에게까지 강요하겠다는 것은 학생들을 자신들의 사상투쟁의 대상으로 삼겠다는 범죄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열린우리당은 교과서 포럼의 범죄적 발상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히 경고를 한다.


교과서 포럼은 더 이상 역사와 국민에게 죄를 짓지 말고, 역사교과서 편찬을 즉각 중단하라. 또한 역사를 기만하고, 민주주의를 조롱한 자신들의 잘못을 쓰레기와 같은 역사교과서를 소각함으로써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라.


 


2006년 11월 30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노 식 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