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윤리위원회를 협박, 윤리위 징계 의원들에 대한 논란을 서둘러 종식하고
이를 적당히 봉합하려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십자가론'은
결국 윤리위 ‘징계 유보’로 결론짓게 만들고야 말았다. 

이는 거짓된 한나라당 윤리운동의 적나라한 실상을 보여준 것으로
한나라당이 ‘참정치’를 빙자한 집단 사기극‘을 연출한 것이 증명된 것이다.

‘봉사활동’도 징계라며 가당치도 않은 징계를 운운하며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윤리위 범죄자들을 아름다운 범죄자로 연출하려는
이벤트에 골몰하는 한나라당은 반드시 국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반면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엄중 처벌, 자진 탈당’은 어디가고
"국민들이 이만하면 잘못을 뉘우쳐... 징계가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긍정적 평가까지 해주는 인명진 윤리위원장의 ‘19세기 깜짝쇼’ 연극으로
윤리가 살인당하고 만 것이다.

한나라당에 의해 처절하게 부서진 ‘윤리의 십자가’를 지금 즉시 바로 세울 것을 
한나라당 지도부와 윤리위 및 징계 받을 의원들에게 경고한다.

2006년 11월 28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