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대표님, 국회로 돌아오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의 호남행은
본분을 망각한 이벤트 정치,
몰염치한 매표정치의 전형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3000건에 달하고
당장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만도 100건에 이르고 있다.


국회는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지 오래다.
대안없는 반대와 폭력적 점거가 의정활동을 대신하고
국회의원들은 유력대권후보의 해외 순방에 들러리를 자처하고 있다.
대화를 통해 난국을 타개하자는 대통령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대신
이벤트 정치로 호남주민의 환심 사기에 열을 올리는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대선 행보는 ‘국회포기’ 선언과 다름없다.


백번을 양보하더라도 한나라당은 최소한의 염치는 있어야 한다.
‘광주 해방구’, ‘치매든 노인’, 광명시장의 호남 비하 발언 등
호남에 대한 모욕적이고 상습적인 망언을 일삼는가 하면
04년 정기국회 때는 '2005년 예산안 검토'라는 '비밀문건‘을 통해
호남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주민의 염원을 외면한 채
지역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방침을 정하는 등
호남에 대한 편견과 차별적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다.


그런 한나라당은 이제 “진정성을 믿어줄 때까지 노력 봉사하겠다”
“광주시 예산을 한 푼도 깎지 않겠다”는 등 선심성 립서비스를 남발하는 것이
얼마나 몰염치한 일인지 깨달아야 할 것이다.


“여야 원내대표 간의 합의도 무시한 채
소속 의원들에게 헌재소장문제와 법안심의를 연계하라고 지시했다는 김형오 대표님,
국회를 팽개친 보람 없는 대선용 노력봉사는 그만 중단하시고 국회로 돌아오십시오!“
제 1야당 원내대표로서 민생 안정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 봉사에 나서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


 


2006년 11월 27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