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시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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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열린우리당은 지난 22일 한미 FTA 저지 범국민대회 당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시위에 큰 실망과 깊은 우려를 느끼며, 시위문화의 변화를 진심으로 촉구한다.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들의 주장이 아무리 절박하다 해도, 자신들이 아무리 정당하다고 믿는다 해도 결코 폭력만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 폭력을 용인하는 순간 무너지는 것은 자신들의 정당성임을 알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력시위가 벌어지는 것은 타성에 젖은 폭력에 대한 무감각 때문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자신들이 그토록 거부했던 폭력에 길들여진 시민단체들의 광폭한 행태에 우리는 안타까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로 인해 상처받는 것은 죄 없이 병역의 의무를 지고 있는 전경들이며, 그들을 걱정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전경들의 부모들이다. 또한 폭력의 굴레 속에 우리가 만들고 지키고자 노력하는 우리의 민주주의는 산산이 부서질 수도 있음을 잊지 말기를 부탁한다.


우리당은 폭력에 대한 무감각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끼며, 시민단체들이 스스로를 폭력으로부터 정화하지 않는다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경고한다.


아울러 외국에 나가서는 법을 지켜 비폭력․평화시위를 하며 국내에서는 폭력시위를 벌이는 것은 국가 공권력을 무시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를 무시하는 행위임을 깨닫기를 당부한다.


 


2006년 11월 2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노 식 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