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포럼 창립총회 김한길 원내대표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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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시: 2006년 11월 23일 15:00


▷장소: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요즘 지지가 낮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지만 우리가 정신차려 열심히 하면 국민들께서 다시 우리를 사랑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대한민국 좁은 땅에서 뭐가 큰 일이 일어나겠는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바다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진지하게 해양대 진학을 고민한 적이 있다. 결국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이렇게 정치하고 있으나 여전히 우리의 큰 미래는 바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오늘 새롭게 대한민국의 수계 산업을 이끌 태평양포럼의 창립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아울러 태평양포럼의 성공적 창립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창립준비위원회 여러분의 노력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영호 의원님을 보면 느끼는 것이 참 많다. 제가 지금 우리당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데 이영호 의원이 부대표를 맡고 있다. 하루에도 몇번씩 만나 같이 의논하면서 집권여당을 이끌어가고 있다. 제가 이영호 의원 지역구에도 집사람과 함께 두 번 가봤지만 대단하신 분이다. 일하는 추진력, 열정, 뚝심을 보고 제가 많은 것을 배운다. 17대 국회에 아주 좋은 일꾼을 얻었다고 생각할때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분이시다.




아시는대로 이영호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수산전문가이다. 지금까지 수산분야 간담회를 20여회 하신 것 같다. 우리당의 140명 국회의원 가운데 원내대표에게 가장 여러번 축사를 부탁한 의원이 이영호 의원이기도 하다. 그만큼 부지런하고 일 많이 하는 분이시다.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 예산관리에도 남달리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2004년도 국정감사 피감기관으로부터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또한 작년에는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꼽은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꼽힌 의원이다. 초선의원이지만 일하는 양으로 보면 몇분의 몫을 해내고 있는 이영호 의원이 또 한번 보람찬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60년대 이후 고도의 경제발전을 이룩했다. IMF 외환위기에도 불구하고  IMF를 겪었던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빨리 외환위기를 극복했고 지금은 세계 12위 경제대국으로 당당히 성장했다. 우리 자신이 알고 있는 대한민국보다 세계속에서의 대한민국은 훨씬 더 크게 평가받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신산업 분야 뿐 아니라 전통산업 중에서도 성장동력 분야를 찾아 적극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해운, 항만 산업은 산업화 초기에 우리나라의 수출산업을 선도했던 분야이기도 하다. 수계산업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었고 앞으로도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분야라고 확신한다.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태평양포럼은 미래가치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정책개발을 뒷받침할 정계 인사들이 총망라해서 창립총회를 한다. 태평양포럼이 수계 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면서 지역 산업과 국가 경쟁 발전에 열정적으로 기여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다시 한번 창립총회를 위해 애써오신 창립추진준비위원회 노고에 깊은 감사 말씀드린다. 앞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여러분께서 분명히 해 주실 것을 의심치 않는다.




2006년 11월 2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