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지방자치단체 예산 퍼주기, 대선 전략인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8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세간에 집권야당 한나라당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요즘 한나라당의 전횡과 위세가 대단하다는 얘기이다.


그런 한나라당이 16개 시도지사들과 함께 지역현안 및 예산심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16개 시도지사를 모두 모은 것은 둘째 치고, 지방자치단체에 필요한 예산을 따주겠다는 호언장담에 역시 그 위세뿐만 아니라 자신감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한나라당의 전횡과 위세가 대통령과 국정 발목잡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과연 떳떳하게 자신의 위세를 과시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기 그지없다.


더욱이 한나라당의 이러한 전횡이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지방자치단체 예산 퍼주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가지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이 지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공당으로서 당연한 일일 것이나, 정략적 이익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예산 퍼주기가 된다면 진정한 지방분권이 될 수 없을뿐더러 나라살림 망치기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한나라당은 자중해야할 것이다.


더욱이 그동안 대통령과 국정 발목잡기로 일관해왔던 한나라당이 이제와서 나라와 지방을 챙기겠다고 하는 것은 지나가던 어린애도 웃을 일이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2006년 11월 22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노 식 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