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우여 사무총장이 윤리기준을 겸손히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벌써 봉사 명령 정도의 수준을 운운하는 것은 물의를 빛은 의원들을
솜방망이 징계로 끝내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한나라당 윤리위가 서로의 칼날을 목에 겨눈 채
막말 수준의 모욕적인 비판까지 오가며 진흙탕이 되어버린 지금
한나라당 지도부의 더 이상의 윤리 운운은 포장에 불과한 것이다.

반성 없는 정치인에는 파멸이라는 국민이 주시는 명령 앞에
한나라당의 온전한 승복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사실을
재삼 다시 확인 하는 것이 오히려 슬픈 현실이다.  

본래부터 한나라당 보수에게는 윤리의 칼날이란 없다.

도덕 위에 바로서지 못한 한나라당의 정치가
법치를 훼손하고 윤리마저 뭉게버리고는 이제 종교계까지 비하하는 현실 앞에서
한나라당과의 국가적 대사를 논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06년 11월 21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