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창당3주년 기념 국민에게 드리는 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76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반성과 전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열린우리당이 창당 3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당은 지난 3년 동안 ‘새로운 정치’, ‘잘사는 나라’, ‘따뜻한 사회’, ‘한반도 평화’를 목표로 활동해 왔습니다.


정치개혁을 이끌어 돈 안드는 선거문화를 만들고,
권력형 부정부패를 단절시켰습니다. 지역주의 극복과 정당개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완전 국민경선제 도입은 국민참여정당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산물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함께 기뻐하기도 하고, 통렬한 참회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다시한번 우리당이 국민에게서 지지와 신뢰를 상실한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우리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들에게 약속한 것들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경제가 어려워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지만, 우리당은 반드시 서민경제를 살릴 것입니다.


제민지산(制民之産), 국민의 생업을 안정시키는 것이 정치의 근본이라는 맹자의 가르침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두 눈 똑바로 뜨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입니다.


오늘 현재 우리당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한미 FTA 협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국민의 사법적 권리향상을 위한 사법개혁과 군 구조와 전력의 첨단화를 이루기 위한 국방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와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당은 어떠한 상황이 와도 집권여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합니다.


‘평화’와 ‘번영’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이며, 도전의 가치입니다. ‘국민에게는 희망을’, ‘국가에는 도약을’, ‘민족에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 사람과 지혜를 모아나갈 것입니다.


기득권에 안주하고,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집단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정경유착을 부활시키고, 한반도를 풍전등화의 위기로 내몰 사람들에게 국민의 운명을 책임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 냉전적인 안보상업주의와 부자들을 위한 감세정책에 안감힘을 쏟고 있는 한나라당에게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다가올 2007년은 6.10 민주화 운동 20년, 민주개혁세력 집권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간의 공과를 가려서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계승해야 할 것은 선진한국의 국가비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선진국의 문턱에서 멈칫하고 있는 경제현실에 안주할 것이냐, 변화를 주도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 ‘세계일류국가’로 나아갈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도전세력인 우리당이 변화의 기관차를 이끌고 가겠습니다.


창당 3주년에 우리당이 국민 여러분에게 약속하는 미래는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를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빈 손으로 출발해 오늘에 이르렀듯이, 우리당은 또다시 역사의 기적을 창조할 것입니다.


우리는 화마로 폐허가 된 낙산사에 돋아난 ‘새싹의 감동’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환골탈태의 심정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동행을 기대합니다.


 


2006년 11월 10일
열린우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