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전국여성위원회 워크숍
▷ 일 시 : 2006년 11월 9일 (목) 14:00
▷ 장 소 : 부산 해운대 글로리콘도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윤원호 전국여성위원장,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 김영주 제2사무부총장, 장복심 의원
▲ 김근태 당의장
여러분 반갑다. 눈도장 찍으러 왔다. 전국에서 오신 여성위원장, 여성국장, 여성부장님 환영한다. 여러분 보니까 1998년도 한국에 IMF위기가 왔을 때가 생각난다. 저는 그때도 골프친 적이 없었고, 지금도 골프를 치지 않는다.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중산층 서민층이 대부분 하는 운동이 아니어서 축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절망감이 들었다. 대한민국이 다시 경제위기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것이냐, 저는 여러분과 더불어서 박세리 선수가 다가왔던 것을 기억한다. 미국에서 미국식 스포츠인 골프에서 우승을 했다는 그 사실이 참으로 믿기지 않았다. 저는 골프규칙을 잘 모르지만 밤새워 가면서 골프경기를 다 봐서 골프규칙, 용어를 배웠다. 그 진행 과정에서 연못에 골프공이 빠졌을 때 양말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서 공을 쳐내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결단하고 헌신하면 미래는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 여러분을 보니 희망은 아직 우리에게 있다고 믿는다.
여러분 모두 박세리 선수가 되어 달라. 우리는 할 수가 있고, 해야 한다. 이번 주 주초에 6명의 20대 중반부터 20대 후반의 중앙당 당직자를 뽑았다. 한 달 전부터 모집했는데 6명 뽑는다고 하자 400명이 응모했다. 공정하고 객관적 심사를 통해서 뽑았다. 이른바 그전에는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와 친한 사람을 뽑았는데 한사람도 그런 사람이 없다. 이목희 위원장도 심사에 참여했다.
우리당이 어렵다. 일반 국민과 주민들에게 지난 지방선거에서 준엄한 심판 받은 것을 마음 속 깊이 담아두고 있다. 반성하고 새롭게 거듭 태어나야겠다. 그러나 우리가 국민의 준엄한 질책을 받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 모든 것을 부정해서는 안된다. 부족한 것, 새로 해야 할 것을 경각심을 갖고 채근해야 하지만 우리가 이뤄낸 것, 이 이후에 우리 국민들이 높이 평가할 것에 대해서는 가슴속에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스피노자라는 철학자가 내일 지구에 종말이 와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심정을 가슴 속에 뿌리를 내리는 오늘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 감히 말씀드리면 열린우리당이 그럴만하다,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었기 국민들이 우리당을 기억할 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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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가 사라졌다. 대통령, 장관, 차관, 국회의원의 부정부패가 사라졌다. 이것을 이뤄낸 사람이 여러분들이다. 옛날 여당은 정경유착을 통해서 돈이 많아 돈으로 정치했다. 돈으로 정치운동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디 가서 식사를 하면 여러분 주머니에서 돈을 푼푼이 모아서 모임을 만들고 비용을 조달한다. 여러분들에게 가슴속으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지난날 관행과는 다른 상황이다.
미국 투자은행이 2030년이 되면 대한민국은 소득3위국가가 되고 2050년이 되면 2위가 될 것이라고 예측을 했다. 아침신문에서 한국이 선진국 삶의 질 26위를 했다고 한다. 가야할 길이 멀지만 성과가 있다. 열린우리당이 크게는 깨끗한 정치, 잘사는 나라 만들고자 했는데 깨끗한 정치는 분명히 이뤄냈다. 그런데 이것은 여러 가지 폐해를 갖고 왔다. 돈을 쓰니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기회가 생겼는데 지금은 참여하면서 돈을 내니 유인이 강화되지 않는다. 참여하면 비용을 내야하니 적극성이 떨어진다. 옛날에는 여당총무와 야당총무가 정치자금에 대한 명분을 만들었다. 국회에서 충돌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대부분 타협했다. 여당이 여야 국회의원과 국민에게 강력한 여당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여러분은 물론이고 중앙당, 대통령까지 과거처럼 강력한 결정력 갖고 있지 않다. 그런데 이것이 미국 투자은행이 평가할 때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기초를 놨고, 삶의 질 개선에 반영되었다고 평가했다. 역사와 미래가 평가할 것이 분명하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강력한 여당이 아니라 말로만 하는 여당, 실질적인 내용이 돈과 권력인데 돈을 떨어졌고 권력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의 정치운동이 사라졌다. 그래서 남은 것이 가슴속 자부심 하나 뿐이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잘 사는 나라는 아직 못 만들었다. 그러나 깨끗한 정치를 이뤘고 향후 잘사는 나라로 발전하는 틀로 권력형 비리는 척결했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다소 복잡하게 생각한다. IMF이후에 전통적인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이 어렵게 되었다. 음식점, 택시, 부동산, 이발소, 미용실, 구멍가게 등이 어려워 졌다 .이런 분들이 지역 정치여론을 만든다. 이런 분들이 집약이 되어서 우리에 대한 지적과 비판앞에 우리가 버티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근래 서민경제를 살리기,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뉴딜을 밀고 나갔고, 성과도 있지만 본격적인 실행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국민에게 매 맞고 질책 당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했다든지 우리 스스로를 경멸하고 비하해서는 안된다.
오늘 언론에서는 미국 중간선거의 결과가 누가 승리하냐, 미국 정책이 어떻게 변하느냐,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라는 기사가 나왔다. 강경파라고 알려진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경질되었다. 한반도, 북미관계가 급격하진 않지만 대화국면으로 가겠다는 것이 여러 언론매체에서 나오고 있다. 햇볕정책이 충분한 힘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포용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는 물러서서는 안된다. 세계의 초강대국인 미국선거는 세계정책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국지전 불사하고 개성공단, 금강산 사업 중단하고 PSI참가했다면 전 세계는 어떻게 되겠는가. 한나라당 대표,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여러분들 외로우셨을 것이다. 제가 개성공단 방문했을 때 일부 언론이 비난할 때 부담이 왔을 것이다. 춤판, 추태 절대로 없었다. 행사에서 제2핵실험은 안된다고 이야기 한 것은 보도되지 않았다. 작은 무대에서 딸 자식 같은 애가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외면하지 못해서 잠시 30초 동안 율동을 했다. 고백하건대 제가 몸치여서 춤을 못 춘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매달리는 역사적인 종교적인 비극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부족하고 다시 해야 하지만 우리의 지향, 바람, 원칙은 옳았다. 그것을 위해서 다시 한 번 분발하고 준비하고 국민과 함께 가도록 결단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아니다. 한반도와 동아시아에서 우리가 살아날 수 있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서 개성공단을 개발하면 2천만 평이 되는데 북의 근로자가 37만 명이 된다. 그러면 개성은 인천, 시화, 부산공단 비슷하게 된다. 거리도 서울에서 1시간 거리다. 되돌릴 수 없는 시장경제가 된다. 그래서 7천만 시장경제가 되고 만주와 연해주 등 7천5백만 경제권 형성되면 동아시에에서 지렛대를 만들게 된다. 그런데 이런 평화를 만들어내는 비전을 갖고 있는 정치세력이 여러분들이다. 그것을 상상도 못하고 반사이득을 얻으려는 것이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이 박정희 대통령을 세일즈 하는데 지금은 개발독재방식으로 경제발전이 안된다. 세계화되어 있다. 양극화를 통합해서 새로운 시장경제를 준비하고 경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전에 먼저 필요한 것이 비전이다.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고 동북아 선진국 비전이 한나라당에는 없다. 박정희 신드롬 뒤에서 규제철폐, 세금을 줄이자는 것만으로는 선진국 될 수 없다.
우리가 내부의 자부심 갖고 있고 정당함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 이후에 함께 노력했으나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변화해야 한다. 지난 시기 노무현, 김대중을 당선시킨 잠재적인 지지계층을 결집시켜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와 명령이 있다. 21세기 냉전이 무너지고 새로운 냉전체제가 구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이익을 지켜내고 한반도 전체의 미래가, 우리 아들딸들의 미래가 희망으로 바뀔 수 있는 상황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어떻게 확대하고 굳건하게 만들 것인가 하는 인식을 외면할 수 없다. 이는 평화개혁세력, 평화번영세력을 대연합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 결론에는 모든 사람들, 핵심간부, 당원들이 동의할 것이다. 부산으로 모이자, 서울에서 출발해서 전국에 있는 동지들에게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들에게 부산으로 가겠다고 보고했고, 이 보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미래에 부산은 비전이 있다. 한반도의 평화가 뿌리내리고 동아시아 평화에 지렛대가 될 때 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시키는 꿈, 철마의 출발점이 부산이다. 한반도의 평화가 이뤄지면 우리의 아들딸들이 배낭을 메고 부산에서 시베리아 열차를 타고 암스테르담과 런던, 파리에서 떠나는 대여행, 큰 꿈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부산에 모이자는 것은 합의했는데 경부로 올 것이냐, 중부로 올 것이냐, 어떻게 목표지점까지 올 것이냐는 차이가 있다. 지역주의와 싸웠지만 이기지 못했다. 역지역주의를 받아서는 안된다.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이냐를 두고 충분한 토론을 하고 있다. 12월 초까지 비대위에서 논의하고 말씀드리겠다. 여러분도 의견을 모아주시면 참고하고 반영하겠다. 윤원호 위원장을 통해서 해주셔도 좋고, 제가 마음에 드시면 저한테 해주셔도 좋다. 이 시대에 있어서의 러브레터라고 생각해서 기꺼이 기다리겠다.
여러분 지금 우리는 어렵지만 다시 일어나야 한다. 여론조사하면 모든 여론조사에서 상황을 개혁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당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실망스럽다, 사랑이 미움으로 바뀐 것 같다. 너무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정권재창출도 하고 과분하게도 한국 역사상 최초로 원내 과반수 개혁민주세력 선택해주었지만 선택한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것이 우리에 대한 반사이득 깨닫지 못하고 당혹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다. 우리는 매 맞아야 한다. 그러나 주저앉아서는 안 된다. 매 맞고 다시 한 번 웃으면 일어나서 걸어나가야 한다. 여러분이 앞에 서 달라. 여러분이 앞에 서서 오늘 여성위원장 모임이 새로운 역사 출발의 시작이었다고 결단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엄숙하게 말씀드렸는데 우리는 할 수 있다. 해내야 한다. 옆 사람과 악수를 해 달라. 전기가 통하는가.
괴테 파우스트에서 그레첸이 결국 다시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부드러운 여성의 사랑인 것 같다. 사랑은 우리들의 미래에 대한 우리들의 아들딸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연결될 때, 여러분들의 도약의 힘, 부드러운 힘이 다시 우리 모두를 일어서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 윤원호 전국여성위원장
남성당원 여러분 환영한다. 시당 당직자들과 남성들을 위해서 박수 부탁드린다. 그리고 정당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와주신 언론인 여러분들 감사드린다.
사실 이 행사를 우리당 창당이후에 지방에서 하는 것이 처음이다. 제가 이 지역 출신이다. 이 행사를 이곳 부산에서 하기 위해서, 제가 참 고민 많이 했다. 서울서 했더라면 국회의 모든 의원님들이 한번씩 다녀가셨을 테지만 대정부질문이 있어서 많이 못오셨다.. 지역에서 하는 의미를 새겨달라.
우리 참여정부의 시책이 국가균형 발전인데, 제가 서울 가서 국회의원하고 중앙당 가서 보니까 지방은 없었다. 모든 것이 중앙당 중심으로 돌아가는데서 참 소외를 많이 느꼈고, 정말 우리도 지방부터, 시도당부터 힘을 받아 위로 올려야 열린우리당이 바로 설 수 있다. 다행히 여성위원회에서 부산행사를 동의해주셔서 진행하는 스텝께도 감사드린다.
이 장소 때문에도 국회의원돼서 처음 국회 의무실에서 주사를 맞았다. 천장이 내려앉아서 못한다는 것이다. 제가 얼마나 기가 찼겠는가. 해운대로 모두 와서 행사장 구하느라고 쫓아다녔다.. 그간의 사정을 일일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런 모든 애로를 겪으면서 부산에서 했는데 멀리 서울, 경기, 강원, 호남, 충청에서 오셨다. 정말 우리당이 창당이후에 한시름도 여유가 없었다. 매일 쫓기듯 선거하고 지고 반성하는 것을 되풀이하면서 언제 우리가 서로 얼굴 쳐다보고 웃은 적이 있는가. 그 중에서도 지금이 가장 위기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잘 한다. 그런데 저는 그 말이 이번에는 꼭 맞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 각 지역의 여성위원장 여러분들이 정말 부산의 맑은 공기와 바닷바람 기운을 많이 받아서 어려운 우리당이 바로 설 수 있는, 우리당에 기를 주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 가정이 어려울 때도 어머니가 나선다. 사고를 당하면 남자들은 허둥지둥한다. 많이 어려우면 위기에 어머니들은 강하다. 그런 지혜로 정말 우리나라가 임진왜란 어려울 때 행주치마에 돌을 나르면서 성을 지키고, 나라를 지켰던 옛 어머니들의 본받아 우리당이 어려울 때 힘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여러분들의 힘을 어머니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열린우리당이 다시 설 수 있는 길에 기를 모아주시고 그 역할을 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TV 드라마가 역사극이 굉장히 인기가 있다. 연개소문, 대조영, 주몽을 보면서, 역사적으로는 연대나 인물이 잘 맞지는 않지만 저는 가끔 보지만 연개소문에 나오는 신라의 미실, 주몽에 나오는 소서노를 보면서 여자들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미실이라는 역이 연개소문에서 작지만 신라의 진평, 진지, 진흥까지 만들고 맘대로 치마폭에 갖고 놀았던 여자다. 또, 주몽이라는 8살이나 어린 주몽을 앞세워서 고구려를 창건한 소서노의 벤처정신을 보면서 과연 이 시대 무엇을 할 것인가. 역사속의 여성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당이 어려운데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시대의 소서노가 되고 미실이 되어야 하지 않는가 한다.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도 많고, 동의를 구하고 싶은 것도 많다. 이렇게 어려울 때 통합신당, 재창당 등 의견을 두고, 의장님께서 요새만큼 고민을 많이 하시고 김밥 많이 드시고 분주하신 적이 없으신 것 같다. 의장님 힘내시고 우리당이 바로 설 수 있는 기틀과 로드맵을 12월 9일까지 내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 그동안 몸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란다. 내년 정권재창출을 하는데 우리 모두가 함께 대열에 설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큰 박수 보내주시기 바란다. 우리는 의장님을 믿는다.
저도 비대위중 한사람이지만 제일 꼴찌다. 두 사람 있는 여성으로 역할을 하려고 한다. 35%여성당원이 있다는 것을 생각을 한다. 당이 어렵지만 이번이야말로 기회다. 당에서 한목소리가 나오는 처방이 나올 때까지 이곳저곳 기울이시지 말고 열린우리당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시고, 마음 가다듬어서 한곳으로 힘이 실리도록 정중동의 행동도 부탁드린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부산은 제가 정치한지 6년이 되었다. 새천년 민주당 창당 발기인으로 들어와서 6년째인데, 그때 여성부장을 했던 분들도 지금은 당을 도우려고 한다. 열린우리당이 이렇게 갈라지면서 민주당에 그대로 남아 있던 분들도 왔다. 오늘 그 분들이 왔다. 그분들을 위해서 박수부탁드린다.
열린우리당의 미래는 밝다. 여러분이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된다. 저 스스로도 항상 그렇게 위로를 한다. 지난 부산 MBC 일요일 일요대담 프로에 나갔다. 제가 6년간 정당에서 배운 것이 정치는 생물이라는 것이다 .정당의 한 달 흘러가는 역사들은 우리 세상사, 일상사의 일년만큼 변화가 무쌍하다. 내년 12월까지 13달이 남았다. 너무 초조해하지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 역할을 열심히 하면서 우리당을 지켜주시면 내년 12월에 다시 한 번 웃고 만세 부를 날이 올 것이다. 2002년 9월이었다. 그때 우리당의 대통령후보 노무현 후보가 부산 김해공항에 왔는데, 대통령 후보 지지도가 12~13%였다. 어느 누구도 마중 나가지 않았다. 제가 3대독자 맏며느리로 시장보다가 마중을 갔다. 쓸쓸히 오셨는데 90일도 안되어서 대통령이 되었다. 정당정치는 그렇게 금방 바뀐다.
마음 흔들리지 마시고 제자리를 똑바로 지켜주시면 정권재창출은 꼭 이뤄질 것이다. 여러분들을 믿는다. 힘 내달라. 감사하다.
2006년 11월 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