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국제평화에 한반도의 평화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적극적으로 역할 해 달라 -

▷ 일  시 : 2006년 10월 23일 (월) 09:00
▷ 장  소 : 국회 본청 당의장실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 우상호 대변인, 우원식 제1사무부총장, 민병두의원

▲ 김근태 당의장
언론인 여러분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차기 사무총장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우리 국민들이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을 대변하듯 이렇게 언론인들이 많이 참석해주셨다. 이번 당선은 반기문 차기총장님의 명예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부심인 것 같다. 큰 기대를 갖고 있다.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경제발전에 든든한 배경이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 긍지를 갖고 있고, 동시에 반기문 차기총장께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꼭 성취시키고 발전시키는데 외무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하셨지만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기대가 있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의 벤치마킹 모델이 될 것 같은데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

환영한다. 오늘 국정감사이기 때문에 많은 국회의원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반기문 차기 사무총장을 위해서 박수 부탁드린다. 언론인들이 이렇게 많이 오셨으니 국민을 위해서 반기문 차기사무총장께서 한 말씀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당선자
존경하는 당의장님과 당의 전략기획위원장님, 대변인님께서 저를 이렇게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국정감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시간내주셔서 감사하다.

우선 저 자신은, 국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을 받아서 차기 유엔사무총장에 당선이 되었지만, 제 자신의 개인적인 영광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이 영광을 우리 국민 모든 분들께 돌리고 싶다. 사실은 제 자신의 역량에 대한 것보다는 한국민이 지난 40~50년동안 이룩한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정치적인 성숙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에 제가 후보로서 많은 덕을 입었다. 그 과정에서 열린우리당 당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들, 각계각층의 국민 여러분들께서 기회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성원해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오늘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린다.

제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이제 세계 여러 가지 정치, 경제개발, 인권보호에 대해서 노력을 하겠지만 대한민국 정부가 유엔에 책임있는 주요한 회원국으로서 제가 활동하는데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

제가 외교통상부 장관으로서 유엔사무총장으로 당선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 것은 우리의 외교적인 지평이 많이 넓혀져가고 있는데, 그에 따르는 외교적인 인프라, 또 우리 국민들과 정부의 국제적인 시각, 자세 등을 한층 더 글로벌 스탠다드로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겠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당의장님을 비롯한 집권여당에서 앞으로 외교역량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제도적인 문제, 또 우리의 대외적인 기여에 있어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의 외교역량, 외교시스템답게 많이 도와주셨으면 감사하겠다. 그런 점을 마지막으로 간곡하게 당의장님과 열린우리당에 부탁드린다.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책임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각별히 배려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여러 가지 오늘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제가 사무총장으로 가더라도 저는 역시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국가의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겠다는 것을 다짐드린다.

▲ 김근태 당의장
글로벌 스탠다드, 국제사회에서 보다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사회, 국가로 발돋움해야 된다는 말씀, 옳다. 우리가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발전을 이룬 사회로서 마땅히 가야될 길이다. 그런데 그렇게 가기 위해서 노력함과 동시에 한반도와 동아시아에서 평화를 이루는 것이 담보되어야 한다. 총장님, 이두가지를 교환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자.(웃음)

저희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국민들과 더불어서 우리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반기문 차기총장께서는 모국이기 때문에 각별히 더 신경쓰셔야 되고, 동아시아와 국제평화에 한반도의 평화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당선자
제가 사실은 1990년에 북한 핵문제가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이 문제에 직접적으로 지난 16년간 관여를 해왔다. 사무총장으로서 여러 가지 지역분쟁 문제에 어려움이 있으나 제가 한반도 평화안정문제, 특히 북한핵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 문제 특별담당 특사를 운영을 해가면서 제 자신도 필요한 경우에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특히 대한민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가면서 각별히 노력하겠다.

▲ 김근태 당의장
언론인 여러분,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은 국민들의 자부심을 표현해 주시는 것이고, 국민들께서 반기문 차기 사무총장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2006년 10월 2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