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 방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8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한국정부와 정치권은 오늘의 경제적인 충격을 효과적, 능률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
- 외국투자자들은 투자당시 이미 북핵위기를 반영했기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


 


▷ 일 시 : 2006년 10월 13일(금) 14:30
▷ 장 소 : 주한미국상공회의소(KOEX)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이미경 상임위원, 원혜영 사무총장, 서영교부대변인
주한미국상공회의소측 : 웨인 첨리 암참회장(Wayne Chumley, Chairman), 타미 오버비 대표(Tami Overby, President & CEO),  윌리엄 오벌린 전 주한미상공회의소장(William Oberlin, Former Chairman), 마이클 징크 수석부회장(Michael Zink, Vice Chairman),
헨리안 Treasurer (Henry I.An Treasurer)


 


◈ 모두발언


 


▲ 웨인 첨리 암참회장
그동안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한국정부와 생산적인 협력을 한 것을 커다란 영광으로 생각한다. 다양한 쟁점에 대해 한국정부와 협력해 왔다. 다음 주에는 정세균 산자부 장관과 한미 협의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정부와의 협력관계와 더불어 국회와도 돈독한 관계를 지속하기를 바란다. 사실 궁극적으로 주한상공회의소의 목적은 한국경제발전이라는 여러분의 목표와 같기 때문이다.


매년 저희는 미국의회와 정부부처 인사를 만나기 위해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한다. 한미정책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모든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한국 국회와 암참이 이런 자리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FTA, 비자 등 현안에 관해 그런 자리를 만든다면 모둔 윈-윈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저희는 올해 겨울 한국국회방문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런 계획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이는 외국의 투자를 유치하고 한국경제의 생산적인 결과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우리는 한국의 국회의원들과 교류할 기회를 통해 한국경제에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를 창출하려고 한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오늘 함께한 이 자리가 미래의 긍정적 관계를 향한 출발의 기회가 될 것이다. 상호교류의 결과가 극대화되기를 기대한다. 한국경제발전을 위한 두 단계의 협력을 기대한다.


한국경제의 발전을 위한 두 주한상공회의소와 열린우리당 두 단체의 발전을 기원한다.



▲ 김근태 당의장
첨리 회장님이 한국축구의 응원문화에 감동 받은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축구를 사랑해 달라. 저도 축구를 좋아해서 매주 한번씩 축구를 하는데 요즘은 너무 바빠 축구를 할 겨를이 없어 스트레스가 쌓인다.


다음 기회에, 가을이 가기 전에 국회에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축구팀이 있는데 암참과 축구경기를 제안한다. 받아주시기 바란다.


오늘 급작스럽게 여러분을 뵙자고 했다. 여러분이 바쁜데도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좋은 가을이 되길 바란다.


 


오늘 여러분들을 뵙고 말씀을 드리고 말씀을 듣고자 하는 것은 예측하시겠지만 지난 9일 북한에서 불의의 핵실험으로 한반도에 위기가 닥치고 있다. 한국정부는 위기 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핵실험이 한국경제에 충격을 주는데 충격을 관리해 내기 위해 노력하는데 여러분 보시기에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어떤 방법이 있는지 말씀을 듣고자 왔고 여러분은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들으러 왔다.


 


한국정부와 한국정치권은 오늘의 경제적인 충격에 대해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본다. 한국경제의 주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암참 회원들인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충격을 어떻게 잘 대처하고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지 조언을 듣기 위해 왔다.


여러분은 한국경제의 중요한 요소이고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의견이 모아지면여러분들이 미국경제의 리더십들에게 전해 우리의 건설적인 의견이 미국정부에도 전해지게 했으면 좋겠다.


아까 첨리회장이 제기하신 문제는 오늘 준비가 덜 되어 있는데 말씀을 충분히 듣고 오늘 정책위의장이 참석 못 했는데 보다 전면적이고 적극적인 토론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


정책위의장보다 권한이 센 원내대표와 사무총장이 참석해서 여러분이 요청하는 것에 대한 좋은 결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김한길 원내대표
존경하는 회장님과 여러분 반갑다.


가벼운 마음으로 여기 왔으면 좋았을텐데 북핵사태 때문에 마음이 가볍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오늘 저희가 여러분을 찾아뵌 것은 북핵사태 이후에 외국투자자들이 걱정이 많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걱정하지 말고 안심해도 될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러 왔다.


북이 핵실험 발표한지 닷새가 지났다. 예전 같으면 정부도 부산하고 국민전체가 혼란에 빠져들었을텐데 대북포용정책과 국민들의 성숙으로 국민들은 동요하지 않고 주식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여러분께서 직접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시장은 매우 차분하다. 투자자들과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들도 한국의 시장여건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정부와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북의 핵실험 발표이후 사태를 잘 매듭짓게 노력하겠다. 그래서 외국투자자들이 걱정없이 한국에 투자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간담회 내용


 


▲ 김근태 당의장
좋은 말씀을 해 달라.



▲ 윌리엄 오벌린 전 주한미상공회의소장
여러분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저의 의견을 제안해 보겠다. 


제가 보기에는 한국 내에 있는 그리고 한국을 바라보는 외국인이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게 할지 어떻게 인식하게 할지가 중요한데 그런 사람들이 ‘한국이 안정적이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한국은 사람들에게 찾아오게 할 것이 많은 나라다. 어찌 보여줄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국에서 한국이 홍보하는 것을 보게 되고 한국을 알게 되고 다가오게 되는데 이런 상황 발생 시 이런 홍보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웨인 첨리 회장
한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서 한미 간에 FTA를 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면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늘어나고 한미동맹이 공고히 되고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


 


▲ 윌리엄 오벌린 전 회장
외국인 투자자들이 북한의 핵실험 이후에도 차분히 투자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구글이 천만달러를 한국에 투자해서 R&D센터를 짓기로 한 것이 그러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 웨인 첨리 회장
구글이나 시티은행 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그렇게 결정한 것은 이미 핵실험 등의 불안 등은 이미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에 반영하고 있었던 것이다. 국제적인 다국적기업이 한국에 투자할 때 이미 북핵 등의 상황을 반영하고 투자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 마이클 징크 수석부회장
금융시장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바로미터다. 그러나 북핵 이후에 주식 외환시장은 차분해지고 잠시 주춤했던 주식문제도 하루만에 제자리로 반등했다. 주식이든 다른 시장이든 모두 차분하다고 말씀드린다.


한국정부가 다음 달 국채발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아는데 그것도 별 문제 없을 것이다.


 


▲ 헨리 안 미상공회의소 상담역 (삼일회계법인 상무)
북핵 뉴스가 터졌을 때 비지니스 업계에서는 북핵 뉴스에 크게 반응한 사람이 없었다. 북핵문제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고 일상이나 경제에 미칠 영향을 이미 투자자들이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고 북핵 이슈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제 직업이 정기적으로 투자자들과 상담하는 사람인데 오는 길에 외국인들과 상담했는데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한반도의 위기인지 아닌지 보여주는 바로미터는 우리 부모님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님이 미국에서 전화를 하는데 나의 안전을 물은 적이 없다. 대부분 이 상황에서 불편해하고 있지 않고 나의 가족들도 불안해하지 않는다.


 


▲ 마이클 징크 수석부회장
국회에서 금융산업법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 법안에는 한국이 동북아 금융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이 있는데 도와드릴 것이 있으면 돕겠다.


 


▲ 김근태 당의장
여러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든든하다. 우리 경제에 있어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과 우리는 공동의 이해관계에 있다고 보는데 그런 방향으로 가겠다.


 


▲ 이미경 상임위원
한국에서 위기 상황에 발생했어도 투자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같이 한국에 살면서 느끼겠으나 한민족이 보여준 차분하고 안정적인 태도에 한국 국민에 대해서 뿌듯함을 갖고 인식이 많이 발전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슬기롭게 끌고 가야 하는데 미국에서도 이를 도와줄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전해 달라.


이 문제는 북에 대한 제재보다 여러 통로를 통해 수습해야 하는데 6자회담 등 직접적인 대화가 필요하다. 미국과의 대화도 진척되면 더 해결이 빠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 타미 오버비 대표
저희는 한국이 현시점에서 해야 할 가장 큰 일은 성공적으로 FTA를 체결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것이 한국이 안정적으로 열려있는 것으로 외국에 보일 것이다. 한미 FTA 체결이 서로를 윈-윈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 원혜영 사무총장
한미 FTA가 체결되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공감하고 지혜를 모을 수 있어야 한다. 6.25이후에도 여러 번 충돌의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번 북핵문제가 최고의 긴장이다.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이 되기를 바란다. 70~80년대에 외국인 기업 하나가 투자하는 것이 유엔 1개 사단이 들어온 것과 같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여러분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빠르게 신뢰를 확산시킬 것이다. 그리고 안정화에 기여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감사드린다.


조만간 유엔의 합의가 있을 것이지만 무력충돌로 발전하는 제재가 아니라 평화안정을 보장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미국의 여론도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한다.


 


▲ 김근태 당의장
금융, 투자 다 중요하나 한국에 직접 투자하는 여러분은 우리와 공동의 운명, 공동의 이해관계라고 생각했는데 여러분의 말씀 속에서 다시 한번 그것을 확신했다. 여러분은 우리의 친구일 뿐 아니라 우리의 식구다.


 


2006년 10월 1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