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날 선포식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9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10월 12일(목) 11:00
▷ 장  소 : 사랑의 열매 회관 앞마당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장향숙, 유승희 의원, 이범재 전국장애인위원장


 


▲ 김근태 당의장 축사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다. 이 자리에 있는 많은 분들을 모시고 미래로 희망으로 나가려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살만한 사회, 선진적인, 인간적인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나눔이 제도적인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거기에 더불어서 단체들의 민간영역에서의 활동이 더욱 신장되고 발전될 수 있어야 한다. 제도적인 발전은 정치인이나 국회의원들이 열정이나 노력이 부족해서 다 발전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해서 약속한다. 나눔이 보다 제도적으로 발전해서 우리 사회에서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인간적인 존엄성을 갖고 살 수 있는 그날을 앞당기도록 하겠다.
그런데 제가 살아오면서 나누는 것은 좋다, 나눌수록 축복이 온다는 말을 들었고 ,저도 하지만 실제로 나누는 것은 쉽지 않는 것 같다. 나눌 때마다 용기와 결단을 필요로 한다. 우리 사회가 시장경제 상황에서 치열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나눈다는 것은 혼자만의 결단으로 잘 안 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는 서로간의 동지이고 서로간의 친구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때는 용기가 있지만, 어떤 때는 비굴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가 서로 격려하는 박수를 보냈고, 매달 12일이면 동지로서, 친구로서 서로 기억한다는 의미에서 옆에 계신 분들과 우린 친구라는, 우린 동지라는 의미에서 악수 한번 해 주시기 바란다.
매달 12일마다 저도 여러분의 친구가 되고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동지가 되겠다. 좋은날 함께 해주신


여러분을 기억하겠다. 여러분 축하한다. 고맙다.


 


▲ 장향숙 의원
저는 나눔의 이야기에 서면 제 인생에서 저를 위해 나눠준 분들의 말씀을 드린다. 희망을 잃고 살 때 자신의 삶을 몽땅 나누어 주신 어머님, 나를 위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휠체어를 밀어주는 시간과 마음을 나누어 주셨다.
열린우리당에 들어와 나눔운동본부장을 맡아서 국회의원들의 세비 1%를 나누고 있고, 이전부터 매달 마지막 토요일을 나눔의 날로 삼고 있다. 여러분들의 많은 노력과 봉사를 기대한다.
북핵 상황으로 맘이 많이 무겁지만 이 좋은 시간에 웃음과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이 세상에 좋은 일, 나눌 일, 웃을 일이 아직 많이 있기 때문이다.
제가 어디에 있던 저도 제 인생을 이웃과 동료와 여전히 어둠 속의 소외된 분들의 삶과 눈물을 생각하면서 나눔의 삶을 살겠다. 매달 12일을 항상 기억하고 나눔의 동지를 만드는 데 동참하겠다.
저는 과거 여성장애인 인권운동사업을 할 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기부금이 어떻게 쓰여지고 만들어지는지 잘 안다. 그래서 현재 제가 맡아서 하고 있는 공동모금회법 개정안도 잘 해나가겠다.


 


2006년 10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