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인천시당 핵심당원연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9월 20일(수) 16:30
▷ 장 소 : 인천시당 대회의실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원혜영 사무총장,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 홍미영 의원, 윤호중 의원


 



◈ 김근태 당의장


오늘은 여러분 말씀을 들으러 왔다.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들으러 왔다. 먼저 몇 가지 보고말씀을 드리겠다.



5.31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패배할 것이라는 것은 예측 되었지만 엄청난 좌절이었고 무서운 심판이었다. 우리는 그 직후 우리가 타이타닉호처럼 침몰해 갈 것이라며 현역의원과 간부들이 도생을 하다가 지리멸렬할 것이라는 수군거림이 있었다. 분명히 말씀드리면 급박한 위기는 분명히 지나갔다. 이 과정에서 어려운 뇌관들이 우리를 덮쳐왔지만 의원들이 단합하고 당의 핵심간부들의 성원과 열정을 통해 이 위기는 극복되었다.



얼마 전까지 문제되었던 전시작전통제권 문제와 헌재소장 문제에 있어 한나라당은 막가파식이었다. 말이 안 되는 억지 주장을 했다. 우리가 국민께 죄송스러운 것은 한가지이다. 사행성 게임으로 촉발된 문제이다. 그 문제는 우리가 정책의 실패를 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반성한다. 우리가 노력했지만 미리 막지 못해서 시민들 속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송구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 그러나 그 외의 것에 대해서는 부족한 것은 있지만 잘못한 것은 거의 없다. 국민들은 우리당이 재기하려고 몸부림 치고 있고 주목할 만한 것도 있다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뉴딜을 해서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것에 대단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의 37% 정도가 뉴딜을 알고 그 중 70%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내년 대선에서 우리당의 누구도 저 자신을 포함해서도 기득권을 가지지 않고 공정하게 경쟁하겠다는 정치적인 의지를! 보고한 것이다.



한손에는 서민경제를 살리는 뉴딜을 다른 한손에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득권 주장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국민에게 파고들고 있다.



중앙 지도부를 국민들이 볼 때 오만하다, 독선적이다라는 느낌을 갖게 했다. 또 서민경제가 어려운데도 거시경제는 괜찮다는 주장을 하며 국민을 외면한데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저는 투지도 느끼면서 좌절감도 느낀다. 열정과 투지를 불태우면서도 국민이 신뢰를 주지 않는 것을 볼 때 억장이 무너진다. 그래서 급박한 위긴 지났지만 구조적 위기는 남아있다는 보고를 드린다.



국민이 가진 두가지 문제, 서민경제를 해결하고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누가 할 것인가와 북핵문제를 둘러싸도 북한의 강경파와 미일 네오콘, 극우파가 갈등을 빚고 있는데 이를 어찌 해결할까 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경제를 해결한다고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 땅에 IMF를 불러일으켰다. 그 이후에서 한나라당은 IMF 방식을 벗어나 본 적이 없다. 한나라당 경제처방은 이렇다. 정부는 경제에서 손떼라, 경제는 기업에 모두 맡겨라, 서금을 거두지 말아라이다. 그리고 일부 언론이 부추겨서 스웨덴이 복지정책을 잘못해서 중도우파에 정권이 넘어갔다. 그럼으로 우리도 수구우파에 넘어가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스웨덴의 문제는 우리와 다르다. 우리보다 복지의 양이 약 3배나 많아서 스웨덴의 경우 GDP의 26%정도 되는 복지의 과중으로 개인에 대한 책임을 덜 묻는 것에 대한 반발이었지 우리처럼 복지 그 자체가 작은 상황에서 오는 대안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IMF의 책임에서 해방되지 않았고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의 경제 처방이 없다. 단지 시장에 맞기면 된다는 말 밖에 대안이 없기 때문에 양극화 해소, 선진국으로의 도약에 대한 대안이 없다. 우리가 고민! 하는 것은 급박한 서민경제 살리는 것 뿐 아니라 새로운 직장을 만들고 중장기적으로 IMF 위기를 거쳐 여기까지 왔는데 선진국에 약간 걸친 어정쩡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신자유주의라고 하는 시장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낙관론도 아니고, 개발독재도 아닌 제3의 길을 생각하고 있다. 저는 대타협을 통해 선진국으로 가자고 주장하고 있다. 중장기 적으로는 한 것들이 있다. 부정부패를 없앴다. 부정부패를 없앤 후유증이 부담으로 온다. 당원들이 비용을 분담한다. 총론에서 우리 국민은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차원에서 부패가 없어진 것을 높이 평가하지만 일상적으로 연관된 삶 속에서는 불편하다고 한다. 가외수입이 없기 때문에, 선물이 없어서 이해관계의 조정이 안된다. 그래서 근본주의적 주장이 나와서 충돌이 나오고 갈등이 나오고 잘 해소가 안된다. 두 번째는 한반도에서 경제문제와 더불어 평화문제가 중요하다. 지난 60년간 분단이 되어서 반도이면서도 섬으로 자리했는데 북한이 육로로, 해로로, 항공로로 연결되기 시작하면 부산은 유럽으로 가는 철의 실크로드의 출발점이 된다. 한반도가 통일되면 한반도는 동아시아의 스위스, 프랑스가 될 수 있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전이 없다. 오 냉전적인 철학 이외에는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래서는 한반도가 동아시아에서 중심적인 지역이 될 수 없다. 역사적으로 봐서 우리가 분발하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 시대의 과제이다.



그러나 지난 3달간 최선을 다했지만 지지율에는 변화가 없다. 더군다나 한나라당은 뉴라이트, 선진화국민회의, 일부의 기독교인들, 일부 재향군인회 일원들과 냉전 보수 연합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양심적 지식인, 시민사회, 정권창출, 정권교체를 했던 세력들이 나뉘어져 있다. 우리는 대연합 못하고 저기는 대연합을 이루면서 사안별로 우리가 정당성이 있지만 종국에 뒤집어지는 상황이 생긴다. 전시작통권 문제만 해도 한나라당은 막무가내로 아니라고만 한다. 미국의 정책결정자들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아니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부시대통령이 정쟁화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해도 2차 방문단을 만들어서 미국 공화당 의원들을 만난다고 한다. 창피하다. 여론조사를 하면 전시작통권 관련해서 강조하는 조사를 하면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우리가 국민의 마음을 잃어서 그렇다. 피곤하기도 원망스럽기도 하고 우리가 뭐했나하는 죄책감도 든다. 그래서 쉬고 싶다는 珝℉들지만 그럴 수 없다. 정권재창출을 이뤄낸 우리들이다. 우리의 마음을 모아야 한다. 마음을 모아서 친구들과 어깨동무해야 하는데 그전에 우리당 당원들이 함께한 동지들과 손을 잡아달라. 우리만 역사의 죄인이 되면 또 다시 할 수 있다. 역으로 정권교체 당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 우리 아들, 딸의 미래는 어찌 되겠나. 한반도가 선진국이 되게 하고 한반도가 동아시아에서 평화를 이뤄내게 해야 하는 세력이 누구인가? 중국과 일본의 상황을 보면서 그 사이에서 우리가 역할을 하기 위해 다시 일어나야 한다. 막막하지만, 억울함도 있지만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다시 시작하는 것을 인천에서 시작해 달라. 인천에서 함께 노력해서 승리하는 다시 시작하는 깃발이 올라야 한다. 아직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마음을 모아서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주시면 재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민주개혁세력 대연합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국정감사가 끝나고 예산안이 통과되는 시점이 되면 수구 기득권 대연합에 대항한 민주 개혁세력의 대연합이 만들어져야 한다. 다시 친구가 되어 주십시오. 다시 동지가 되어 주십시오. 오늘은 그 출전의 날로 기록될 것이다.


 


 



2006년 9월 2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