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경기도당 핵심당원연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1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9월 20일(수) 14:00
▷ 장 소 : 보훈교육연구원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김부겸 상임위원, 원혜영 사무총장,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 백원우 전자정당위원장, 김현미 경기도당위원장, 김진표, 심재덕, 이종걸, 윤호중, 이기우, 최재성 의원


 



◈ 김근태 당의장


여기 와서 보니 경기도 출신의원들이 중앙당을 다잡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원혜영 의원은 사무총장, 김부겸 의원은 비대위 상임위원, 김진표 의원은 직능위원장이고 심재덕 의원은 수원의 자존심을 불러 일으켰고 이기우 의원은 보건복지 전문가, 백원우 의원은 전자정당위원장을 지내고 있고 오늘 오픈 프라이머리 교육을 해줄 것이다. 최재성 의원은 국회의원 축구단 부동의 센터포드다.


 


근래 날씨가 한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다. 사계절 중 살기 좋은 계절이다. 우리들의 내면적 성숙을 시대가 요구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서운 실패를 했다. 여러분 마음이 어려울 것 같다. 참담한 좌절과 패배를 했다. ‘빙산에 부딪힌 타이타닉 아니냐, 우리당의 정치인들이 도생하려 몰리다 지리멸렬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무서운 심판이었다. 그 때 출마한 후보들 마음에 깊은 상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시에 정동영 의장과 제가 정치적 책임져야 할 마당에서 사퇴가 옳았다고 보았다. 그러나 논의을 하다가 제가 독배를 드는 심정으로 당의장을 맡았다. 엊그제가 취임 100일이었는데 중앙당 당직자들과 더불어 전력을 다해왔다. 지금은 타이타닉처럼 침몰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나 당원여러분이 느끼시는 대로 국민들께서 우리 이야기들을 듣고, 경청하는 것은 같은데 마음을 주지는 않는 것 같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그 酉寬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우리의 3배가 넘는 상황이다. 그런데 감히 말씀드리면 사행성 게임과 관련한 정책 실패를 빼고 우리의 정책적 실수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막가파 식으로 나오고 있다. 우리가 분발할 것이 많지만 한나라당은 생떼를 쓰고 말도 안되는 것을 하고 막무가내다. 전시작통권 문제만 해도 부시 대통령, 럼스펠트 장관, 버시바우 대사가 차례로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들이 미래의 한미동맹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는데도 막무가내다. 그래서는 안된다고 미국 공화당 의원들을 만나러 방문단을 보낸다는 국제정치상 있을 수 없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들 사이에서 우리들에 대한 외면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구조적인 위기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 여러분들을 말씀을 듣고 진솔하게 말씀드리고, 다시 일어나서 나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의견을 구하러 왔다.


 


몇 가지 생각해 주실 것을 말씀드리겠다.


 


5.31 지방선거에서 심판을 받은 이유는 두가지이다. 첫 번째는 결과적으로 우리가 독선적이었다. 정치개혁을하고 부패와 손을 끊고 국민과 더불어 함께하기 위해 결단해서 국민들에게 호소하다보니 반복, 중복되어서 국민들이 들을 때 설교하는 것이라고 느껴져서 국민들의 마음을 거스른 측면이 있었다. 노력하지만 극복을 못했다. 태도를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겸손하게 해야 한다. 이 부분은 중앙당 간부와 국회의원들이 명심하고 유혹에 빠지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함께 필요하다면 반성해 주시고 국민의 눈높이 맞추기 위해 노력해달라.


 


두 번째로 서민경제가 매우 어렵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이유 중에 하나가 서민경제가 어려운데 대통령과 중앙당 간부가 거시경제는 괜찮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인위적인 경기부양을 하지 않겠다는 것에는 일리가 있지만 그것이 서민들, 지역 정치여론을 형성하는 택시기사, 음식점 이발소, 빵집, 수퍼, 구멍가게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이질감 소외감을 깊게 만든 측면이 있었다고 본다. 이것이 쌓여서 다른 이유와 더불어서 우리가 지방선거에서 어려운 결과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과정을 만들어 냈다.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 제가 부임하면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경기활성화, 민간투자를 활성화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하고 선진국으로 가기위해 재계, 노동계, 사회단체, 정당, 정부가 무엇을 손해보고 결단할 수 있는가 고민하여 뉴딜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당이 지방선거 이후 호소하는 것! 이 두가지다. 하나가 서민경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뉴딜을 해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37%정도의 국민이 뉴딜을 안다고 하고 그 중 70%가 긍정적인 답변을 하신다. 직능위원회도 함께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수구보수세력이 뉴라이트, 선진화국민회의 일부의 재향군인회원과 함께 뭉치고 있고 이것을 일부 언론이 뒷받침한다. 민주개혁세력, 지식인들, 노선이 같은 언론 등은 다르게 가고 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분발해야 한다. 우리의 기득권을 고수하지 않겠다는 측면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비대위에서 토론한 결과 당내외 모든 인사에게 동등하고 대등하게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에 대해 국민은 긍적적인 반응을 보내주시고 있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는 어떻게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인가이다.


두 번째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 평화를 이뤄내서 7000만 한반도 주민의 번영을 이룰 기틀을 어찌 만들것인가이다.


 


당은 서민경제를 살린다고 하는데 청와대와 정부가 꼭 그런 것 아니지 않느냐가 일반적인 분위기이다. 인사파동이 발생했을 때 당정청 의사소통이 안돼서 오해와 갈등이 있었다. 지금은 청와대도 정부도 당이 주장하고 역설하는 서민경제 회복, 뉴딜 성공으로 마음이 모아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 그런 쪽으로 모아져서 정책이 집중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


 


두 번째는 어제 중앙당 간부들이 김대중 대통령을 방문했다 일행 중에 한분이 참여정부의 특사로 북한 방문 요청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동맹 발전시키는 것을 확인했고 두 번째 한반도 문제에 관한한 다른 지역의 문제는 동맹국인 미국의 입장과 요청을 받아들여 파병도 하고 하지만 한반도에서 전쟁을 할 것이냐 평화를 유지할 것이냐는 대한민국과 한국민에 의해 담보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국민의 정부가 시작되고 햇볕정책과 그것을 계승한 평화번영정책을 국민 다수가 동의 지지한다. 한반도가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사이에서 우리의 자손들의 미래를 발전시킬 방향이다.


 


서민경제를 살리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어 내고 북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세력은 우리밖에 없다. 비전과 의지와 능력을 가진 세력은 우리당 외에 대안이 없다.


 


한나라당이 경제에 대해 주장하는 것은 3가지이다. 정부는 경제에서 손 떼라, 경제는 기업에 맡겨라, 세금을 거두지마라. 앵무새처럼 반복하는데 전세계 어떤 나라도 이런 경제를 운용하지 않는다. 정부가 경제를 위해 국민 속에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IMF 들여오게 한 이후 떼쓰기를 빼고 어떤 경제 대안도 제시 못한다. 우리는 부패를 없앴다. 중장기적으로 경제발전을 위하고 뉴딜도 경제 발전을 위해 나온 것이다.


북한 미사일은 잘못된 것이고 개선되고 극복되어야 하지만 그것이 제재와 고립을 통해 긴장을 유발시키고 우리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 결정권은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국민들은 개개의 사안에 대해 우리를 지지한다. 우리의 정책을 지지하는데 우리가 쌓은 죄가 너무 많은 것 같다. 국민을 가르치고 설교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어렵다. 정책에는 지지하지만 우리를 지지하지 않아서 상황이 역전되는 것이 도처에서 부딪히는 우리의 현실이다. 이대로 가면 역으로 정권교체를 당한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은 젊은 날을 민주화운동을 위해 노력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노력한 여러분들인데 정권교체를 당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은 그것이 만약 나라가 잘 되는 길이라면 인정할 수 있지만 한나라당은 IMF 이후 진실하고 진정한 반성을 안했다. 우리는 부정부패를 몰아냈고 대안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10년 ~ 15년 후에는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가 대통령, 장차관 급에서 부정부패를 사라지게 해 선진국 진입에 도움이 되었다고 인정받을 것이다. 우리가 정권 재창출하면 선진국이 되고 북한을 개방으로 인도해서 한반도의 새 시대가 도래하지만 한나라당이 역 정권교체를 하면 갈등이 팽배하고 대안이 없는 사회가 될 것이다. 전효숙 헌재소장 이야기를 하면 정치는 마지막에 타협이고 결단이다. 정치를 완벽한 진실과 거짓의 대결로 가면 정치는 투쟁, 대립, 정쟁을 벗어날 수 없다. 우리는 비교섭 3야당 중재안을 두 번이! 나 받았다. 그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청와대가 다시 법사위에서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를 해달라고 한다. 우리는 양보한다. 국민이 있어서 그렇다. 그런 우리가 다시 분발해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우리만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동아시아에서 골치 아픈 역사의 화근이 될 수 있다. 100년 전 근대화를 싸고 우리의 선배들이 분열을 극복하지 못해서 식민지가 되고 분단된 것은 그 때의 지도자들의 역할과 결단이 국민들의 지지를 폭넓게 받지 못해 그랬다는 것을 뒤돌아 봐야 한다. 그런 역사의 비극으로 가면 안 되고 지금 우리가 그런 길목에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책임은 중앙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대통령, 참여정부의 지도부에 있다. 지난날 대한민국의 정권교체는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피우는 것과 같다고 했지만 여러분은 이루어 냈다. 세 번째의 역사적인 결단을 이루는데 여러분이 함께 해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 지금은 아무도 열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 양심적인 시민들이 역사의 기적을 창조했다. 여러분들이 손에 손을 잡으면 역사의 기적은 가능하다고 본다.


 


 


2006년 9월 2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