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게임관련 협회와 궁합을 맞춘 한나라당 보좌진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8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한나라당 보좌진도 로비의 대상입니다.’ -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KAIA)가 바다이야기 사태 터지기 직전
한나라당 문광위 소속 의원 보좌진들을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했던 것으로 보도됐다.


이 협회가 한나라당 보좌진을 초청해 워크숍을 진행한 이유가
스스로 아케이드 게임산업이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더 규제를 풀고,
협회가 마련한 영등위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조직 개편은 물론
한발 더 나가 자신들이 게임물에 대한 기술심의를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이 따로 없다.
이것은 워크숍이 아니라 워크숍을 가장한 로비를 벌인 것이다.


더욱이 이 ‘로비의 장’에 한나라당 문광위원 보좌진들이
한 명의 결원도 없이 10명 전원이 참석했고,
검찰에 구속된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김민석 회장까지 참석했다고 하니
이 협회를 더 지원하기 위해 궁합을 맞추려 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석연치 않은 의혹을 지울 수 없다.
    
결국, 한나라당 보좌진들 스스로 ‘우리도 로비의 대상이다’고
세상에 널리 천명하고 나설 정도가 된 워크숍이라면
검찰의 수사는 한층 활력을 띄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006년 9월 6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