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새로운 이름은 ‘눈가리고 아웅’당, ‘그럴 줄 알았다’당으로 결정되었다
한나라당이 수해 재난지구에서 골프를 즐긴 홍문종 경기도당 위원장만을 제명처분하고 다른 인사들은 당원권 정지및 경고 처분을 내린 것은 고육지계(苦肉之計)도 아니고 전형적인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솜방망이 처리행태이다.
여전히 오만방자함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국민들은 그동안의 한나라당의 모습을 보면서 환골탈태의 기대를 접고 이미 한나라당의 징계수준을 짐작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다.
수해 재난지구에서의 골프행위를 한 나머지 사람들은 제명이 아니라 1년 당원권 정지, 음주가무와 휴가, 외유 자치단체장, 호남비하 발언 단체장에게는 경고 처분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눈가리고 아웅’당, ‘그럴 줄 알았다 당’이라고 한다.
사건의 파문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한나라당의 오만함 때문에 생긴 새로운 이름 ‘눈가리고 아웅당’, ‘그럴 줄 알았다 당’에서 진정으로 벗어나고 싶다면 골프 경비를 누가, 왜 대납했는지도 밝히고 국민의 수준에 맞게 다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2006년 7월 2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허 동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