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 예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1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7월 18일(화) 17:00
▷ 장  소 : 중앙당 당의장실
▷ 참석자 : 김근태 당의장, 원혜영 사무총장, 이계안 비서실장,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
한나라당 이병석 수석부대표



▲ 김근태 당의장
환영한다. 축하한다. 어려울 때 큰 역할을 맡으셨는데 잘 해 달라.


▲ 김형오 원내대표
김근태 의장께서 계셔서 큰 힘이 된다. 어제 수해현장에 가셔서 걱정하시는 모습 TV를 통해 잘 봤다.


▲ 김근태 당의장
어제는 평창에 갔었는데 산사태가 많이 나있었다. 골짜기 마다 발생했는데, 김형오 원내대표께서 오신 기념으로 양당이 국회차원에서 수해대책을 잘 세울 수 있도록 해 달라.


▲ 김형오 원내대표
어제 김한길 대표하고 전화 통화해서 관련 상임위원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한길 원내대표께서도 벌써 그렇게 지시를 했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건교위와 행자위 간사들에게 확인해보니 아직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하여 제가 김 대표와 합의가 되었으니 빨리 열라고 지시했다. 내일 아침에 행자 열린다고 한다. 행자위는 오전에만 상임위를 하고 오후에는 수해현장에 간다고 하고 있고, 건교위는 7월 20일에 현장부터 갔다 와서 오후에 열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잘 된 일이다.


▲ 김근태 당의장
잘했다. 당선인사 홈페이지에서 읽어보니,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대표역할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해 달라. 그전에는 명 총무가 있었는데, 근래에는 명 원내대표가 없었다. 저도 16대 말에 원내대표 했는데, 명 원내대표라는 칭찬 못 받았다. 그때 싸움도 했다. 탄핵이라는 기억하기 싫은 기억 있다.


▲ 김형오 원내대표
탄핵은 기억하기 싫고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김 의장께서 정말로 국회에서 뿐만 아니라 국민적으로 국민의 아픈 세월 속에서도 강열한 의지로 나라의 중심을 잡아온 것을 알고 있다. 국회는 국민들이 볼 때는 싸움하는 국회로 보여지고 있다. 사실 1년 중에서 몸싸움하는 경우는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정도인데 싸움만 하는 국회로 보이는데, 이번 정기국회가 17대 사실상 마지막 일하는 국회이다. 내년 12월에 선거가 있기 때문에 일하는 마지막 국회가 될 것인데, 국민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여당인 다수당이 적극 협조해주실 것은 협조해주시고, 또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해야 할 정책들은 만나서 이야기 하자. 열린우리당하고 한나라당의 거리가 결코 멀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 김근태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가 설득력이 있고 합리적이다. 두 분이 합의하신 것은 뭐든지 뒷받침하겠다. 이병석 수석 반갑다. 수석이 실제적으로  일을 다 하니까. 원내대표가 큰 방향을 결정하고, 국회 운영은 실제로 원내수석이 다하니까 큰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


▲ 김형오 원내대표
이병석 수석부대표는 경험이 많아 도움이 된다. 또 열린우리당 조일현 의원은 14대 때 저와 같이 의정활동을 했다. 그 당시 최연소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눈에 띄는 활동을 했고, 정당하고 곧은 사람으로 알고 있다. 이병석 수석과 잘 맞을 것이다.


▲ 이병석 수석부대표
조일현 수석부대표는 평소에 생각이 맞는 사람으로 존경하고 있다. 또한 한중의원외교협의회에 같이 일하고 있다.


▲ 김근태 당의장
한미 FTA특위도 구성해서 국민이 걱정하는 것에 대해 정부 협상팀으로부터 보고도 받고, 행정부로써도 고민이 많을 것이다. 또 국민이 걱정하는 것에 대해서 여당과 제1야당이 보고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협상력도 높아진다.


▲ 김형오 원내대표
그렇지 않아도 오늘 국회의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동안 우리가 전당대회, 원내대표 경선 등 당내 사정이 좀 있었다. 그러나, 지금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하는 것이 한미FTA이고 특위를 구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늦어도 내일까지 구성하도록 하겠다. 저희도 FTA와 관련된 위원회가 7~8개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관련 위원회 위원 중에서 적임자를 골라 구성해서 내일 모래 최고위원회에서 구성하도록 노력하겠다.


▲ 김근태 당의장
오신 김에 로비하나 하겠다. 제가 보건복지에 1년 반 정도 있었는데, 국민연금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 국민연금제도에 대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잠재적 부채가 매일 증가한다. 유럽을 보면 국민연금 문제를 해결한 나라들이 경제사정이 좋고, 해결하지 못한 나라들이 대개 경제사정이 좋지 못하다. 우리는 지금 이대로 가면 급속히 국민연금 싸여서 30년쯤 최정상에 달했다가, 10년이 지나면 바닥이 날 것이다. 이 충격은 국민이 부담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전문가 의견에 의하면 어느 한쪽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력에게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을 주는 것이다. 대표님께서 한번 챙겨봐 달다.


▲ 김형오 원내대표
국민연금이나 이런 문제를 보면 우리 당에서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우리도 국민연금 들고 있는데 65세부터 나오는 돈이 우리 같은 사람을 제외하더라도 이런 정도의 해택을 받는 것이 국민연금이라고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연금고갈을 이야기 하는데 공무원연금 또한 그렇다. 연금제도에 대한 본질적인 연구가 있어야 한다. 관계기관들이 충분하게 연구검토해서 정부나 여당에서 진지하고도 신중한 의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김근태 당의장
국민연금의 핵심적인 문제는 고갈이 아니라 미래세대에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을 주는 것이다. 조금 내고 많이 받는 것이 문제다. 우리 아들세대에게 부담을 넘기면 감당 못한다.


▲ 김형오 원내대표
국민연금 문제는 현 세대에서 책임을 져야 할 문제이다. 우리 의원들에게 열린우리당의 당의장께서 특별이 한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하겠다. 마치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가 다수당 같다.


▲ 이병석 수석부대표
수해가 연중행사다.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해보면 도로공사가 만들어져서 우리나라 도로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그래서 하천공사 등을 만들어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고의 인재를 만들어서 연중수해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구 마련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김근태 당의장
건설적인 이야기다. 강원도 수해문제는 별도로 하고 양평동 수재는 지하철 건설의 부주의다. 인재성 수해는 졸업해야 한다. 이런 점에 대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 김형오 원내대표
수해지역에 대해 한 말씀 드린다. 한 지역을 열린우리당이 한번가고 한나라당이 한번가고 하는 것은 매우 소모적이다. 함께 가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전에 공무원 할 때, 런던쪽에서 연락이 온 적이 있다. 한국에서 공무원들이 7~8번 견학을 오는데 매번 똑같은 자료만 요구한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 같으면 진척된 내용을 달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그런 면에서 비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발전을 못하고 있다. 여야가 좀 더 생각을 바꿨으면 좋겠다


▲ 김근태 당의장
김한기 원내대표에게 전달하겠다. 저는 그것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명 원내대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2006년 7월 1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