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용인시 시의원이 두명이나 구속되었다.

그들도 모두 한나라당이다.

그 중에는 용인시 한선교의원 보좌관 출신도 있다. 

한선교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김영린이 지역 시의원으로 출마한 오준석으로 부터 공천대가 1200만원을 받고 또 지역 건설업자들로부터 7차례에 걸쳐 3000만원, 400만원씩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거 순 날 강도다.

국회의원 보좌관이 뭔 힘이 그렇게 있길래 이런 엄청난 돈들을 받았다는 것인가?

국회의원 보좌관 하면서 돈도 받고 공천도 받아서 김영린이 용인 시의원까지 되었다. 그런데 그 비리가 드러나 끝내 임기 시작하자마자 쇠고랑을 차게 된 것이다.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돈을 받은 자도, 돈을 준 자도.

그리고 그들의 배후에 어떤 자가 있었는지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보좌관이 돈을 받았다면 그 의원이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보좌관의 의원도 철저히 수사해 정치판에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돈문제와 성문제로 가득한 한나라당에게 이제 국민이 심판해 주어야 한다.

아직도 정신 못차린 한나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성북에 자신의 보좌관이 돈을 받아 구속된 최수영을 공천했다. 송파에 성접대범을 공천하더니, 성북에는 공천헌금 수수혐의로 기소 직전에 있는 범법자를 공천한 것이다. 

이번에도 한나라당에게 표가 간다면,

이 사회는 돈문제, 성문제를 지적할 자격이 없다.

이번만큼은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

2006년 7월 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영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