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간 60주년 기념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9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7월 7일(금) 17:00
▷ 장  소 : 대구 인터불고호텔
▷ 참석자 : 김근태 당의장, 김부겸 상임위원, 김태일 대구시당위원장, 정병원 경북도당위원장, 서영교 부대변인


▲ 김근태 당의장
여러분과 함께 매일신문 생일을 축하한다. 매일신문의 60주년 창간기념일을 축하하면서 이 말씀을 하고 싶다. 근래에는 평균수명이 늘어서 60세 환갑을 제3의 인생출발이라고 한다.  제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했으니 제 말을 신뢰해도 좋다. 매일신문도 60주년 계기로 해서 제 3의 발전과 도약을 하기 바란다.
좀 전에 소개할 때 매일신문은 대구와 경북의 신문이라고 말씀했는데, 지역적 기반은 대구, 경북일지 모르지만 영향력은 전국적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의 무게를 느낀다. 60년은 참으로 긴 세월이다. 아마 국민들이 생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좀 전에 연역에서 소개 했지만, 최석재 주필관련 국가보안법 탄압사건 이었다고 생각한다. 매일신문은 바로 그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토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심을 60주년을 맞이해서 신부님들, 경영인들, 기자 여러분들이 매일신문의 한가운데는 민주주의의 역사와 탄압을 뚫고 일어난 그런 기억을 함께 가져주시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드린다.
저는 좀 전 식전행사를 보면서, 매일신문 창간 60주년을 축하하는 이 자리에서, 전통을 중시하는 대구에서 힙합 댄스를 사전행사로 배치한 매일신문에 참으로 놀랐다. 아니 이를 보면서 매일신문의 미래가 열릴 가능성이 높구나, 대구 경북이 드디어 대한민국의 또 다른 중심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젊음을 본다는 것은 때로는 불안하고 걱정스러울 때가 많이 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과거 역사는 역사책 속으로 퇴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가지 부탁하고자 한다. 열린우리당, 참여정부 부족한 면 많이 있다.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민, 경북도민의 준엄한 심판 받았다. 겸허히 받아들인다. 그러나 민주주의와 미래의 발전 위해서는 다양성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력하겠다. 도민과 시민들이 다양성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달라. 그래서 김태일 위원장이나 정병원 위원장을 비롯해서, 대구 경북의 우리당 정치인들도 한나라당 많은 의원님들과 경쟁도 하고 협력도 하면서 대구 경북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의 발전과 21세기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주역들로 역할 할 수 있도록, 또 기여할 수 있도록 매일신문이 도와주시고 보호해 주시길 바란다.
축하한다.



2006년 7월 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