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 원내대표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6월 16일 15:00
▷ 장  소 :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김한길 원내대표
24시간, 365일 재난방지 및 수습을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소방공무원 여러분, 소방산업 관련 종사자 여러분 대단히 반갑고 고맙다.


정치권, 특히 열린우리당에는 아직도 지방선거 이후의 여진이 남아있고 온 세상이 월드컵에 열광하는 때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책토론회가 차분하게 열리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양형일 의원이 뜻 깊은 토론회를 개최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다.


월드컵 응원하는 것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힘이라는 것은 마주 볼 때가 아니라 함께 한 방향을 쳐다볼 때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당이 그동안은 국민과 마주앉아서 국민들을 설득하려고 하는데 치중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국민이 바라보는 곳을 함께 바라본다면 국민들께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저는 선거가 끝난 뒤 우리당은 국민들께 끊임없이 사랑을 바치다 실연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당이 국민들께 바치는 사랑이 진정이기에 다시 자세를 가다듬고 국민들께 다가간다면 국민들도 언젠가는 우리의 진심을 다시 받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를 가다듬고 국민들께 다시 다가가는 것이 바로 오늘과 같은 정책토론회에서 하나하나 작은 문제를 풀어나가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거대담론에 매몰되어 민생과 직결된 각 분야의 각론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은 아닌가 되돌아 보고 있다.


이런 때에 소방장비 설비 문제를 다시 한번 살펴 보는 것 대단히 중요하다.
국내 소방 산업이 WTO출범과 국제화 개방화에 따라 그동안 공공재 성격을 뛰어넘어 산업재로서의 성격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노후화된 차량과 설비, 기기를 현대화해서 재난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방기기 및 기술발전을 선도해서 해외수출을 늘려가는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국내소방제품들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제품에 비해 기술면에서 뒤쳐지고 중국에 비해서는 가격경쟁력에서 취약한 상황이라고 듣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준비해서 소방산업의 현대화와 선진화를 일굴 방안을 마련해야겠다. 세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소방산업의 구조개선, 수출촉진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소방산업 발전 정책이 절실한 때라고 생각한다.


오늘 토론회에서 대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
오늘 도출되는 결과는 당차원에서 적극 검토해서 정책에 반영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2006년 6월 1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