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지역 후보자 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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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6월 16일 오후 4시30분
▷ 장 소 : 에벌루션웨딩컨벤션 3층
▷ 참 석 : 김근태의장, 문희상 상임위원, 이미경 t상임위원, 이은영 제6정조위원장, 주승용 의원, 지병문 의원, 김태홍 의원, 서갑원 의원, 김재균 광주시당위원장



△ 김근태 당의장
70년대부터 광주에 여러 차례 내려왔는데 오늘처럼 마음이 무거운 적이 없었다. 비행기 타고 내려오면서 미소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여러분 만나니 힘이 난다. 서로 격려하는 의미에서 동지와 악수한번 해주십시오. 거듭 말씀드린다. 지도부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통렬한 책임을 느낀다. 
선거는 격렬한 전쟁과 같은 과정이다. 이런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이유에서 기대했던 것에 훨씬 못 미친 결과를 나왔다.
광주는 대한민국 최초의 정권교체와 원내과반수를 이루는 출발이 광주 시민여러분에게서 이루어 졌는데 이 결과에 대해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자 내려왔다. 일선에서 후보로서 전장을 달렸던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 우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불씨가 국민들 속에 있고 불씨를 살리는데 함께 나아가야 한다.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의 공동 번영과 협력을 위해 동지 여러분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가슴에 간직하고 말씀을 듣겠다. 고맙다.


△ 문희상 상임위원
참으로 참혹한 심정이다.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고 미안하다. 정말로 미안하다. 여러분은 하나도 잘못하게 없다. 여러분은 정말로 열심히 했는데 이 쓰나미에 밀려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광주는 민주주의 고향이고 광주는 3번의 기적을 이루었다. 광주 와서 기를 받아가고 이제 광주에서 와서 그럴 힘도 없지 않나 들면서 미안하다는 말 빼고는 드릴 말씀이 없다. 통렬한 자기반성이 앞서야 한다. 우리 스스로 속에 있는 오만과 독선으로 우리는 국민들의 마음에서 버림받았다. 정치적인 탄핵이다. 기본적인 신뢰의 위기이다.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오만하고 국민을 하늘같이 섬기지 못했다. 통렬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자학이나 패배주의는 금물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너무나 자학하고 패배주의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것에 십분 못 따라가더라도 할 수 있는 것은 다해야한다. 자중자애 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공방하다가 지지멸렬해서 망하는 것은 국민도 원하지 않는다. 정신을 차리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 뜨거운 동지애로 보듬어 줄 필요가 있다. 당의장도 최초로 광주에 와서 여러분을 뵙는 것이다. 지역마다 뜨거운 동지애를 발휘하여 위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국민 앞에 비전을 제시해야한다. 우리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 내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어떻게 만든 국민의 정부이고 어떻게 만든 참여정부인가. 개혁과 평화와 민주의 기운이 계속되어야 한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우리 모두 정신을 차리고 자중자애 뭉치면 살면 헤어지면 죽는다는 각오아래 나아가야 한다.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 이미경 상임위원
무거운 마음으로 왔다. 열심히 싸웠는데 아무런 힘도 써보지 못하고 낙선하신 여러분 앞에 아무 위로의 말씀을 드릴 수 없다. 오늘 노벨평화상 정상 개회식에서 넬슨 만델라 대통령께서 자유를 위해 싸웠고 쟁취를 했다.
우리가 독재에 항거에서 민주주의를 쟁취했다. 정권을 창출했고 재창출했다. 독재로 벗어난 것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 이제는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의를 국민들을 잘살기 위한 민주주의와 나라를 발전시킬 과제를 주어졌다.
우리가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 국민들이 버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밑바닥부터 처절히 반성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성숙한 정부를 만들고 정치를 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가 오합지졸처럼 흩어지는 것은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아니다.
열린우리당 창당 시 100년 정당을 만들고자 시작했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오신 광주 전남 시민들, 민주주의를 키워나가는 것은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해 나갈 수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회의, 6.15공동선언 회장에서 한나라당이 축하 화환을 보냈나 눈여겨봤지만 없었다.
6.15 공동선언을 정파를 초월하여 그 뜻을 살려나가는 것이 미래로 나아가는 방법이다. 노벨상 수상에 대해 축하하고 노벨 평화상을 받은 존경받은 이 모임에 같이 축하하고 참여하는 것이 바른 일이다. 그렇지 못했다는 점은 눈여겨봤다.
우리가 정신차리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고 있다면 민족의 흥망의 후퇴이다. 국민들이 우리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야한다. 열린우리당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운 것을 토대로 한다. 민주주의를 키우고 풍부하게 하고 존중하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다. 패배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말고 나아가야 한다.


-무안군 당원협의회장
이번선거를 치루면서 보니까 국민들의 마음속에 없었다. 중앙당도 문제고 도당도 문제이다. 선거 치루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해 파악하지 않았다.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최선을 다해주셨어야 했다. 지도부에서 어느 지역에서 무슨 문제에 있는지 와서 지역의 여건이 어찌 되는 줄도 모르고 전남지역 사정과 다르게 전남에서 한나라당 죽여야 된다고 이야기 했다. 전남도당, 광주시당 사퇴하고 새로운 당을 만들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마음을 다시 불러일으키기 힘들 것이다.


-장흥군 운영위원
5.31 지방선거에 민생의 역점이라는 표심을 읽지 못했다. 5.31선거 패배로 인해 좌절하고 당을 만들고 합당한다는 말들을 하지 말고 새로운 마음으로 용기를 잃지 마시고 나아가기 바란다. 열린우리당 새 지도부의 역할을 기대한다.


-장성 도의원 후보 출마자
한화갑 대표가 와서 장성역 앞에서 세 번 연설했는데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을 배신한 당이라는 것이 지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김대중 전대통령이 민주당이라고 지역에서는 생각한다.


-광주북구청장 후보
문희상 의장님의 쓰나미 발언에 동의하지 못한다. 광주지역은 특수한 상황에서 선거를 치렀다. 민주당 내부의 홍역사태와 4월에 사무총장 현장 체포가 있었다. 5월 1일에 광주지역의 여론조사에서 우리당이 민주당을 앞서는 호기를 이용하지 못하고 오만에 빠졌다. 광주시장공천문제와 광산구청장 공천 문제에 대해 민주당과 차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것이 패배의 이유이다. 광주시장 전략공천과 광산구청장 전략공천 대해 중앙당의 해명이 필요하다.


-전남 최고령 후보자
우리당은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으면서도 아직도 중앙에서는 네 탓이라고 공방을 하고 있다. 왜 중앙당에서 파벌싸움을 하는가? 선거에서 졌으면 통탄하고 치열하게 반성하고 머리 숙여야 한다. 잘못했으면 받아드려야 한다. 우리는 생활정치에 소홀하고 있었다. 핑계를 대고 남의 탓만 하고 있다. 우리는 여당답게 정치를 한 적이 없다. 우리당이 새롭게 탈피하고 대통령부터 당 지도부까지 긴장해야 한다.  


-광주남구 시의원 후보자
4.31 KBS여론조사에 광주광역시에서 우리당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문정인 부산정권 발언과 이원영의원의 5.18 발언, 이원영의원에 대한 광주시민의 감정이 있는데 국회의원의 이원영의원 위로 술자리, 박근혜 사태, 김두관 최고위원 발언 등이 악재였다. 열린우리당은 143인 143색이다. 모래알처럼 뭉쳐질 수 없는 여당이 집권여당인가? 희망이 없다. 집권여당이 된 이후 매 선거 이후 완패했다. 우리당은 반성한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 이제 재창당이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어렵다고 생각한다.  


-고창군 당원
정치는 감정으로 하는 것이 아닌데 열린우리당 지도부에 대해 예측할 수 없었다. 7.26 재보선 결과에 대해 당의장에 대해 흔들지 않았으면 한다. 패배의식에 젖어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당이 인재들을 가지고 왜 선거에서 패배했는가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했다. 우리당 지도부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고 일치단결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광주북구 기초의원 당선자
반성도 하고 자승도 하고 각오도 다져야 한다. 우리당 당선자로서 자긍심을 느낀 적이 없다. 우리당 모두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있을 것이 아니라 당선된 사람에 대해 배려도 있어야 한다. 힘과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 힘을 주시기 바란다. 유권자들은 열린우리당 존재유무에 대해 많은 의문을 제기한다. 앞으로의 당의 진로에 대해 명확한 답을 주기를 바란다.


-광주시 당원
5.18발언, 영남정권론 발언과 한나라당 싹쓸이를 막아달라는 백기론과 당을 떠나라는 발언이 선거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선거의 공중전에 악영향을 주었다. 정치적 민주주의가 확보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경제적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주역으로서 수구정당에게 대권을 내어주어서는 안된다는 위기감과 향후 정권 사수와 한반도의 정치와 민주주의 끌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향후의 계획이 궁금하다.


△ 김근태 당의장
충심으로 여러분의 아픔과 용기와 고백에 겸손하게 받아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드릴 말씀이 없다. 여러분들이 일선 선거 과정에 느꼈을 아픔과 상처는 위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자 이 자리에 왔다. 최종적인 결정은 전국의 당원동지 말씀을 직접 듣고 비대위에서 의원총회에서 간부 당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내리겠다. 정말로 드릴 말씀이 없다.


중앙당이 등록금도 드리지 못했고 돈도 없었다. 로고송과 티셔츠가 배달되지 않아서 선거초반의 중요한 2-3일을 놓쳤던 부문에 대해 할 말을 잃고 있다. 중요한 상황이 제기 되고 선거 과정에서 심대한 충격과 상처를 입힌 과정에서 응분의 책임을 규정하고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부끄럽고 짝이 없다.
지도부가 정상화되기 시작한 지 이틀이 되지 않았다. 5.31 지자제 선거가 참담한 좌절이었다. 이 부문에 대해 정리하고 평가하고 개선하는 것을 정리하는 단계이다. 그러나 선거 후보 여러분의 말씀 청취가 늦어질수록 온당하지 않을 것 같아서 준비가 되지 않는 상태로 여러분 만나서 말씀을 들었다. 부족한 점, 잘못한 점, 오만한 점, 문제점을 드러내서 토론의 광장에 제시하고 최선을 다해 개선하고 수정을 하겠다.


 우리가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으로서 정권 교체를 이룬 기본적인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자부심은 가슴속에 있어야 하지만 훈장처럼 달고 다녀서는 안된다. 다시 분발해야 한다. 용기를 내서 말하면 우리가 서로 부족하고 잘못한 점을 덮어주자는 말은 아니다


 대한민국의 한반도 미래의 책임 있는 주체세력으로서 용기와 마음을 추슬러야 한다. 우리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시 일어서야 한다. 참석하신 여러분이 열린우리당 미래의 희망이다.  
여러분의 용기 있는 지적이 전향적으로 해결이 되고 발전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민경제라는 것은 국민들의 실제적인 생활에서 난관과 좌절이 오는 것 같다. 공감대를 이루고 개선하면 생활에 희망을 걸 수 있지 않은가 한다. 여러분들에게 5.31 지자제 선거 패배에 관한 말씀을 듣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취지에서 여기에 왔다.
 서민경제는 열린우리당이 임시방편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 국민생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들에게 미래는 없고 국민의 분노가 쌓일 것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지적해 주신 동지 여러분 고맙습니다.


 


 


2006년 6월 1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