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의정활동전략 모색 여성당선자 워크숍 -지방정부를 올바르게 견제해 달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2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6월 15일 (목) 13:40
▷ 장  소 :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세미나실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이미경 상임위원, 윤원호 전국여성위원장, 강혜숙 의원, 이경숙 의원, 이은영 의원, 홍미영 의원, 송영길 수석부의장, 이목희 의원


 ▲ 윤원호 전국여성위원장
축하드린다. 죽음의 강을 건너온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특히 선출직에 당선되신 21명의 영광의 얼굴들 정말 고생하셨다. 현장을 같이 뛴 분들 잘 아실 것이다. 정말 고생하셨다.


바쁜 일정이 있을 것이다. 각 시도별로 당선자 워크숍이 있겠지만 이번에 120명의 당선자가 나왔다. 선출직 21명, 비례대표 99명이다. 오늘 전북과 광주는 6.15행사 관계로 참석하지 못하셨다.
후보를 낼 적에는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등 몇 석은 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기치 않은 쓰나미로 다 쓸려 내려갔다. 남은 분들이 여러분들이다. 여러분들을 우리당의 씨앗으로 생각한다.


오늘은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으신 김근태 당의장의 취임이후 첫 번째 행사시다. 격려의 큰 박수 부탁드린다.


여러분들의 소임이 참 무겁다. 지방의회에 가서 9대 1에서 8대 1 속에서 의정활동 하실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저도 부산이라 소수의 아픔을 안다. 그렇지만 용기 잃지 마시고, 일당백의 역할을 하시려면 여러분들의 어깨가 무거울 것이다. 조금이라도 뒷받침하기 위해서 전국여성위원회에서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 어려우시더라도 중간중간 힘이 들면 서로 네트워킹하고 도움 받고 전국여성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 저희들이 힘  닿는 대로 돕겠다.


여러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 키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열린우리당 씨앗을 틔우는 임무를 갖고 있는 것이다. 저는 여러분을 믿는다. 큰 짐을 지게 된 여러분들이 역할을 더욱 믿는다. 일당백의 역할을 하면서 열린우리당의 이 어려운 난제를 여러분들이 갖이 풀어줄 것이라는 점에서 여러분들을 우리당의 귀한 자산으로 알겠다. 역할이 얼마나 큰지 1박2일 과정을 통해서 더욱 느끼게 될 것이다.


여러분들께 큰 짐을 드리겠다. 같이 가자. 어려운 우리당을 같이 일으키자. 어려울 때는 엄마가 제일이다. 우리 모두 행주치마를 입고 열린우리당의 재건을 위해서 나서자. 여러분을 믿는다. 감사드린다.



▲ 김근태 당의장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행사인데, 첫 여성들을 만나게 되어서 기쁘다. 여러분들은 김근태의 첫 여성이다.


정말 축하드린다. 어려움을 뚫고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서 자랑스럽다. 그러나 소수파로 지방의회에서 지방자치단체 정부를 견제하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비판하는 역할이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고 험난한 길인지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 여러분들이 역할을 해야 우리 주민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열린우리당 지금 어렵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무서운 심판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바로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는 말씀드리려고 이 자리에 왔다. 열린우리당의 희망이 되어 달라.


저는 엊그제 동네축구장에서 토고와의 축구경기를 1만명 시민과 더불어서 지켜봤다. 선제골을 내주고 나서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그런데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이 생각났다. 한국팀은 정신력이 높아 서로 비난하지 않고 서로 돕는다고 말했다. 그 말을 반복해서 되새겼다.
열린우리당이 어렵고 거기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국민들이 우리를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다. 우리가 잘하면, 다시 일어나서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면 이 나라의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 중산층과 서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여러분에게 국민들이 손을 내밀어 줄 것이라는 굳센 믿음을 갖고 있다.


어제 15명의 비대위원들이 하루종일 워크숍을 진행했다. 견해와 감각이 다른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이래로 주저앉을 수 없다,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력하고, 정말 네 탓이다, 당신 탓이오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서로가 양보하고, 참고, 함께 손을 잡고 갈 수 있는 여건과 토대를 만들자는 것이 의견을 같이 했다.
이미경 상임위원, 윤원호 위원도 함께 참여해서 비상대책위원회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것과 여러분과 더불어서 내일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서 결의를 모았다는 것을 보고 드린다.


어렵지만, 정말 어렵지만 우리에게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길을 찾는데 여러분이 선도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 여러분의 집요함과 성취감, 넉넉한 사랑의 마음으로 우리 당원들을 함께 이끌어 주시고 국민들 속에서 엄마로서, 국민들이 흘리는 눈물 닦아주는 어머니가 되어 주시길 바란다.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더불어서 가고 여러분을 돕고 뒷받침하겠다. 그래서 다시 새로운 출발이 여성의원 당선자 모임인 여기서 시작되었다고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



▲ 이미경 상임위원
정말 반갑다. 그리고 오늘 매우 떨리는 마음으로 왔다.
왜 떨리느냐면 앞서 김근태 당의장, 윤원호 위원장 말씀대로 우리가 혹독한 심판을 받았다. 그 심판이 우리가 꼭 받아야될만한 심판의 무게였는지 아니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 마음속에 억울함이 있기도 하지만 그런 국민심판을 마음깊이 새기고 이제부터 새로운 출발이라는 각오로 시작해야 올바르지 않은가 생각한다. 그런 각오로 비상대책위원회도 국민 앞에 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우리가 새롭게 출발할 때 각 지역에 있는 우리의 희망들, 자산들을 보다 더 소중하게 모으고 거기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우리 여성비례 의원들과 낙선도 많이 했지만 다행히도 이번 지방선거 속에서도 당선되신 여러분들이 함께 모여, 이제 우리 여성들이 가장 기초에서부터 국민들의 소리를 듣고 출발하자는 자리를 갖게 되었다. 여러분들 뵙고 시간나면 끝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왔다.


앞서 윤원호 위원장께서 여러분들께 짐을 지워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눈물이 핑도는 모습을 보았다. 어쩌면 앉아서 울고 나서 시작하고 싶다는 심정도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하는 심정으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맺혀있는 분도 있을 것이다.
당선되신 분들은 당선되신 대로 어렵고 외로움 마음이 있고, 낙선하신 분들은 그만큼 더 어렵기 때문에 같은 심정일 것이다.


당선되신 분들, 낙선되신 분들, 같이 아우르고, 당이 새롭게 출발하려고 하지만 여러 가지 우리를 흔들려고 하는 어려움도 있다. 이런 속에서 우리가 지혜를 모아서 일치단결해서 나간다면 우리 앞에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우리에게 심판을 가한 것은 우리가 흔들려서 흩어지라고 심판하신 것이 아니다. 국민의 뜻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마당에서 진지하게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다가가야 하는 것이다. 흔들리지 않으면서 국민을 바라보는 눈은 여성들이 훨씬 진지하고 진솔하고 정직하다고 믿는다. 여러분이 희망이고 씨앗이다. 감사하다. 함께 나가자.


 



2006년 6월 1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