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 결과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60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6월 12일 (월) 10:45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 브리핑 : 우상호 대변인



오늘 아침에 있었던 제1차 비상대책기구회의 결과를 브리핑해드리겠다.
어제 김근태 신임당의장께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강의 향후계획을 말씀드렸는데, 오늘 회의를 통해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비상대책기구에 위임된 사항 중에서 비상대책기구의 명칭을 확정했다.
앞으로 열린우리당을 이끌어갈 임시지도부 명칭을 비상대책위원회로 결정했다. 비상대책위원회의의 7인위원은 상임위원, 8인위원은 위원으로 부르기로 했다.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서는 향후 선거패배의 여러 요인에 대한 분석 및 향후 열린우리당의 운영방향에 관한 심도 깊은 토의를 위하여 이번 주 안에 지도부 워크숍을 갖기로 결정했다.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어제 김근태 당의장께서 밝힌 열린우리당의 앞으로의 과제와 관련, 서민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견해에 대해서 비상대책위원들은 매우 적절한 방향으로 평가했다. 선거를 통해 전달된 민심에 부합하는 매우 적절한 방향으로 당이 이 문제에 모든 지도부, 국회의원, 구성원들이 합심해서 거당적으로 해 나가지고 일치를 보았다.
논의 결과 당 차원에서 서민경제회복추진본부를 당의장 직속기구로 두고, 거당적인 서민경제회복을 위한 대책을 하나씩하나씩 생산해 내기로 결정했다. 서민경제회복추진본부의 주요 구성원은 경제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가진 비중 있는 인사들로 구성하기로 했다.


오늘 김근태 당의장께서 세 가지를 말씀하셨는데 앞으로 열린우리당이 나아가야할 중요한 운영방향과 원칙을 합의했다.
첫째,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자는 것을 강조했다. 어려울수록 혼란스러워하지 말고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한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해서 중구난방으로 혼란스러워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자신을 할 일을 분명히 해나가는 과정에서 활로를 찾자는 기본원칙이다.
기본으로 돌아가서 자기 자리를 잘 지키면서 자기 역할을 분명히 하자는 것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말부터 앞세울 것이 아니라 먼저 기본을 다하고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자는 것이고, 여기에는 당의장으로서 당의 기강을 세우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각자 자기 역할을 해내가면서 주장하라는 뜻이다. 할 일을 먼저 하고 주장하라는 것으로 그러한 철학을 가지고 당을 이끌어 가겠다는 말씀이다.


두 번째는 그러한 태도가 기본이 된다면 지도부로서의 역할도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구성원 모두의 지혜를 담아낼 수 있는 지도부로서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했는데, 그것은 차이를 먼저 찾아내기보다는 같은 것을 먼저 찾는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세 번째, 그렇게 해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서민경제를 회복시키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이자는 큰 방향을 원칙으로 삼을 것을 모든 지도부가 합의했다.


이후 열린우리당의 이러한 흐름과 당의장의 철학과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대해서 당 지도부의 의견을 모으는 한편 다양하게 당내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가져갈 것이다.
먼저 당내의 의원들의 간담회를 시작할 것이다. 다양한 유형별로 그룹별로 간담회를 시작할 것이고, 조만간 16개 광역시도 출마자 간담회를 가질 것이다. 국회의원 워크숍은 지도부 워크숍을 마친 이후에 적절한 시점을 찾아서 진행할 것이다.


오늘 회의의 모두발언에서 보셨겠지만 15인 지도부는 어느 때보다도 중량감 있는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 회의도 역시 중량감 있는 회의로 진행되어 신속하면서도 지킬 것은 지키면서 진행되었다.



◈ 질의응답


- 서민경제회복추진본부는 구성되었는가?
= 오늘 기구구성 동의를 구해야만 인선에 들어가기 때문에 오늘 동의를 구했고, 15인 지도부에게 좋은 분들을 추천해 달라고 말씀을 건넸다. 오늘부터 인선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원이 선정되면 그 때 다시 여러분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우리당의 조직체계를 보면 위원회와 본부체계가 있는데 본부체계는 위원회체계보다 훨씬 더 격이 높은 당의 공식기구이며, 임시기구가 아닌 비중 있는 기구를 둘 때 본부를 만들고 있다. 서민경제회복을 열린우리당의 주요과제로 만든다는 당의장의 일관된 의지가 이 기구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강봉균 정책위의장께서는 이러한 기구가 만들어지고 서민경제회복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면 원내에서 받아서 정부, 청와대와 상의해서 뒷받침하겠다는 의견을 말씀하셨다.


- 비대위원 내부의 역할분담은?
= 큰 역할분담은 7인의 상임위원과 8일위원은 역할분담이 되어 있다.
회의는 상임위원 중심으로 진행되고, 15인이 다 같이 모이는 것은 중앙위원회의 위임사항 결정시 모이게 되어있다. 전체적인 운영의 주요사항은 이번 주에 진행될 워크숍에서 결정할 것이다. 15인 위원의 구체적인 역할분담까지도 워크숍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 워크숍 내용은 공개되는가?
= 끝나고 나서 말씀드리겠다. 수요일쯤에 진행되는데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로 하고 결과는 브리핑 하겠다. 언론인께 공개하면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양해해 달라.



오늘 회의 분위기는 비상대책위원회가 비상한 시국의 수습방안을 내놓기 위해서 자신을 내놓는 자세로 일하자는 비장한 이야기가 나왔다. 열심히 노력해서 여러분께 신뢰를 받는 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오늘 김근태 당의장께서 현충원을 방문하시고 방명록에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이라는 다섯 글자를 남기셨다. 국민의 신뢰가 없으면 존립할 수 없다는 김근태 당의장의 절박한 심정이 담겨있는 문구였다. 
앞으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국민신뢰 회복하기 위한 모든 것에 집중될 것이다.


 


 


 



2006년 6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