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노웅래 공보부대표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01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6월 5일 (월) 11:45
▷ 장  소 : 국회기자실


어제 저녁부터 1박2일로 원내지도부와 정조위원장단이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서는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목소리, 민심을 수용하기 위한 노력과 아울러 수요일에 양당 수석부대표간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한 모임이 있기 때문에 원구성과 6월 임시국회 문제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


어제 모임에서는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수용하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여과없이 정리했다. 정리한 수준인데, 일부 언론에서는 ‘부동산 세금 개선 착수’ 등으로 너무 앞서 나가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선거 패배에 따른 민심을 수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고, 민심을, 국민의 목소리를 수용하는 차원에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정리한 것을 전달할 것이고 당정협의를 거쳐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내용을 제시할 것이다. 지금은 구체적으로 개별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모임을 가진 것이 아니었다.


언론은 앞서나가야 할 측면이 있어 그렇겠지만, 지켜봐 주시고 앞서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거 패배 이후 민심을 수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국민이 선거를 통해 하시는 매질을 일시적으로 회피하기 위해 호들갑을 떨거나 일희일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민심을 수용하기 위한 노력은 하되, 압력에 밀려 바로 무엇을 내 놓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갖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부분이 있다면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어제는 원내전략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
후반기 원 구성, 임시국회 문제를 논의했다. 4월 국회 파행으로 민생법안을 포함한 많은 법안이 잠자고 있어 이들 법안의 처리와 원구성을 위한 임시국회가 필요해서 원내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목소리를 정리하는 수준에서 모임을 가졌다.
국민의 목소리를 정리하는 수준인데,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하는데 국민의 불만이나 목소리를 정책에 그대로 반영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나하나 공개할 입장은 아니고 당정간 협의를 통해 개선하고 국민 부담을 덜 수 있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민심을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어제부터 가진 워크숍 논의 내용은 새 지도부를 구성해서 당정협의를 거쳐 공개하겠다.
내용이 앞서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노대통령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는 기사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이 부분은 회의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여당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우려스러운 내용이다. 사실과 다르다. 여당 입장에서는 내 책임, 네 책임을 가릴 입장이 아니다.
모두 내 책임이라는 차원에서 민심을 수용하고 헤쳐나가야 할 상황이다. 한 사람 한사람이 백의종군하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여당이 분열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된다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야당이 있어야 하듯 여당도 건강하게 있어야 한다.
여당이 건강하게 민심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켜봐달라.


시간에 쫓겨서 강박관념으로 한건주의, 실적주의로 안을 내놓고 정부가 받지 못 한다면 그야말로 분열과 갈등으로 가게 될 것이고, 책임있는 여당의 모습도 아닐 것이다.
국민이 납득 가능한 모습도 아닐 것이다. 지켜봐 달라.


부동산, 세금 등 구체적으로 정책을 갖고 논의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여당이 분열 갈등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 매질을 피하지 않고 맞더라도 진지하게 민심을 수용해서 내놓겠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다시 한번 여당의 모습을 애정과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


 


2006년 6월 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