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들은 선거결과에 동요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라는 의미 -

△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홍보토론회말씀 관련해서 여러가지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이번 선거 드러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말은 결국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은 모두에게 좀 더 잘하라는 요구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 선거결과에 동요하지 말고 정해진 정책과제를 일관성있게 추진하라
공무원들을 모아놓고 정책홍보 시스템 평가와 관련해서 하신 말씀의 본 취지는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민심대로 받아들이지만 공직자들은 정해진 정책의 과제와 방향에 대해서 철학과 원칙을 가지고 일관성있게 추진해야만 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다.
선거결과에 영향을 받는 것은 정당과 대통령을 포함한 모두의 책임이지만 정책을 추진하는 공무원들이 선거결과에 동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민심은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한번 정해진 정책이 일관성없게 가는 것은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 이를 왜곡해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한나라당 등 야당의 정치공세에 경고한다. 
이 문제를 대통령이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을 경계한다. 또한 이 문제를 정략적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다. 특히 이 문제를 공격하는 야당의 태도는 참으로 실망스럽다. 야당이 이번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공천비리, 선거부정, 성추행, 심지어 장애인 비하발언 등에 대해서 국민들이 면죄부를 주었다고 판단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번 선거에서 비록 여당이 심판을 받았지만 야당은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부정부패와 비리에 대해서 스스로 개혁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2006년 6월 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우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