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현안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0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5월 30일(화) 10:40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선거가 매우 어렵게 진행되어 왔고 여전히 진행중이지만 저희들 판단으로는 박근혜 대표가 대전과 제주를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판세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저희들의 결론이다. 대전은 염홍철 후보와 박근혜 대표를 위시한 한나라당 전체와의 싸움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고 있지만, 역시 염홍철 후보의 인물을 보고 선택하겠다고 하는 대전 시민들이 다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기초단체장들은 여전히 어렵다. 선거초반 분석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곳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후보들의 눈부신 활약이 드러나고 있다. 영남지역에서도 몇군데에서는 우리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도권이 제일 어렵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싹쓸이론, 그렇다고 해서 너무 한나라당에게 주어서는 안되는게 아니냐는 여론이 점차 확산되면서 몇몇 우리당 후보의 추격세가 반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제일 놀라운 것은 강금실 후보의 선전이다.
강금실 후보의 홈페이지에 5만7천개 이상의 댓글이 달려있다. 어제도 제가 현장에 나가 보았지만 강금실 후보의 유세는 역대 시장후보 중 마지막까지 청중을 동원하지 않는 유일한 후보라고 판단하고 있다. 수백명, 많게는 천여명의 시민들이 인터넷에 공지된 유세일정을 보고 아이들을 데리고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모여드는 모습과 현장에서 열열히 강금실을 연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승패를 바꾸는 기적은 아닐지 모르나 적어도 서울 시민을 울리고 서울시민의 마음속에 뜨거운 감동을 일으키는 놀라운 기적은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승리자는 열린우리당도 아니고 한나라당도 아니고 강금실 후보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공동 패배자일 수밖에 없다. 선거풍토가 매우 혼탁해지고 감성정치로 흐르는 이런 책임감을 깊이 느껴야 할 것이다.
내일 일정을 간단히 말씀드리겠다.


투표일 당일 정동영 의장은 아침 6시에 내외분이 아침 미사에 참석하셔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많은 문제들에 대해 고뇌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7시에 투표를 하게 된다. 오전에 수고한 당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당사로 오실 계획에 있고 개표가 시작되면 당사에서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개표 상황을 지켜보실 계획이다.


 



2006년 5월 2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