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례대표들은 공보물 없이 당선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2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부산지역에서 한나라당 광역비례대표들이
유권자들에게 전달되는 공보물을 내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한 시의원 후보는 아예 지난 지방선거 때와 동일한 공보물을 재탕까지 한 것이다.


부산시 선관위에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한나라당 광역비례 전체가 공보물을 내지 않았고,
구의원 비례대표도 16개 구에 2~3군데 밖에 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선거법상 정당비례대표들도 공보물을 제작 발송해서
정당의 정책을 알리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데
작대기를 꽂아도 되기 때문에
아예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릴 필요조차 없다는 것이다.


문제가 많은 비례대표들이 주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막고
한마디로 ‘묻지마 투표’를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지역의 유권자들은 알권리마저 존중받지 못한 채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비례대표들이 누구인지,
지역주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도 모르고
투표장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국가적으로 국민적으로 불행한 일이다.


비록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멈추지 않고 하루에도 수차례씩 터져 나오는
한나라당의 비리와 그 교만과 오만스런 행동들은
반드시 국민들로부터 심판 받게 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임을
한나라당은 알아야한다.
 
531선거 이후 지방자치의 앞날이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2006년 5월 2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