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의장 구로 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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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5월 27일(토) 19:20
▷ 장  소 : 구로구 오류동역 앞



▲ 정동영 당의장


비가오는 가운데 열심히 운동 도와주시는 운동원 여러분, 우산을 쓰고 가시다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귀 기울여 주시는 여러분 감사하다.


하루의 고달픈 일상을 마치고 퇴근길 서두르는 시민 여러분, 먹고 살기 힘든데 선거가 나와 무슨 상관이냐 생각하는 사람 많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나의 일이고 우리의 일이다. 한달 지나면 누굴 찍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뽑은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이 여러분이 낸 세금을 4년간 운영할 사람이다. 꼼꼼히 살펴보고 찍어 달라. 이인영 의원, 김한길 의원과 함께 여러분의 새로운 구로를 끌어갈 남승우 구청장을 찍어 달라.


남승우 구청장은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청춘을 받쳤고 구로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다. 잘사는 구로를 만들기 위해 한 몸 받쳐 일할 남승우 구청장 후보를 꼭 찍어 달라. 남승우 구청장을 도와 서울시 의원으로, 구로구 의원으로 일할 시의원, 구의원 소개한다. 요즘 열린우리당 간판가지고 선거운동 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공정하게 인물 보고 찍어 달라.


민주주의는 철칙이 있다. 견제와 균형이 철칙이다. 일당독재, 일당독점은 나쁘다. 5.31선거가 일당독점을 만드는 선거는 아니다. 균형 맞춰 달라.


서울 시의원 100명이면 한나라당 50명, 열린우리당 50명 균형을 만들어 줘야 예산이 깨끗하고 투명하게 쓰여지고, 부패하지 않는다. 서울시의회 100명, 경기도의회 100명, 인천시의회 29명 모두 한나라당이 되고, 시장, 도지사, 구청장 모두 한나라당 되면 견제할 세력이 없어져 반드시 부패하게 된다. 이것만은 막아 달라. 구로에서 막아 달라.


2년전 한나라당 나쁜 짓 저질렀다. 국민들의 심판으로 한나라당 없어질 판이 되었다. 그때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읍소했다. ‘싹쓸이 막아 달라. 균형 맞춰 달라’고 했다. 인심좋고 현명한 우리 국민들은 우리당 152명, 한나라당 127명의 국회의원을 뽑아, 견제세력을 만들어 주었다. 2년 지난 지금 180도 환경이 바뀌어, 한나라당이 싹쓸이 하게 생겼다. 싹쓸이 막아 달라. 국회의원 300명 중 300명 모두 한나라당이라면 어떻겠는가. 끔찍하실 것이다. 그렇다면 서울시 의회, 구로구 의회 모두 한나라당이 된다면 어떻겠는가. 구로에서 막아 달라.


김한길 의원, 이인영 의원 모두 여러분이 직접 손으로 뽑은 자랑스러운 구로시민이다. 구로발전을 같이할 집권여당의 구청장 후보, 묻지마 투표가 아닌, 냉정한 이성으로 남승우 구청장을 찍어 달라.


열린우리당이 국민여러분 마음 편하게 하지 못한 것, 국민여러분께 사죄한다. 앞으로 넉넉한 대화의 정치를 하겠다. 더 이상 국민의 마음 불편하게 하지 않겠다. 싹쓸이만 막아 달라.


열린우리당 썩지 않았다. 부패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에서 썩지 않은 정당. 부패하지 않은 정당인 열린우리당을 찍어주지 않고, 공천 장사에 매관매직, 차떼기한 정당인 한나라당이 모조리 싹쓸이해서는 안된다. 열린우리당 찍어 달라.


서울시장 강금실 후보가 자정 미사와 함께 72시간 마라톤 유세에 들어간다. 강금실의 진심이 서울시민의 마음에 와닿지 않았기 때문에 3일 동안 마라톤 유세에 들어간다. 걱정이 된다. 약한 여자의 몸으로 어떻게 견딜지 걱정된다.
강금실 후보는 여자의 몸으로 1800명 검사를 지휘해서 검찰 개혁을 한 사람이다. 쪽방동네 노인을 붙잡고 펑펑 울면서 ‘정치인은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묻고 또 물은 사람이다. 이러한 강금실의 진심이 통하도록 싹쓸이를 막아 달라.


강금실 인물이 아깝다면, 사람보고 판단해 달라. 당이 밉고 당이 질책 받아야 한다면, 당의장인 정동영의 책임이다. 여러분, 당에 대한 미움은 정동영에게 주시고, 표는 강금실에게 찍어 달라. 강금실 후보와 남승우 후보는 손색없는 인물이다. 시의원, 구의원도 꼼꼼히 공보물을 읽어보고 찍어달라. 여기 있는 열린우리당 후보들을 구로의 일꾼으로 만들어 달라.


마지막으로 억울한 사정 하나만 이야기 하고자 한다. 민주주의는 억울한 사람 없게 만드는 것이다. 남승우 억울하게 만들면 안된다. 이곳에 있는 시의원, 구의원 억울하게 만들면 안된다. 독재정권은 억울한 사람을 많이 만들었다. 물론 박근혜 대표 사건은 단죄되어야 한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억울하게 하면 안된다. 그 자리에 있었던 당원 박 모씨는 술 취한 취객으로 밝혀져 경찰에서 훈방되었다. 이번 사건과 털끝만큼도 관계가 없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배후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억울한 사람 만들면 안된다. 여러분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호소한다. 싹쓸이만은 안된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인권은 열린우리당의 가치이다. 평화와 투명화는 열린우리당의 근원이다. 한나라당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반부패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 공천 장사와 차떼기를 한 한나라당에게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반부패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 그런 정당이 서울에서 제주까지 어떻게 싹쓸이를 할 수 있는가. 여러분이 도와 달라. 구로에서 도와 달라. 싹쓸이를 막아달라.


열린우리당 140명 국회의원이 구로의 변화 발전을 위해 함께 할 것이다. 여기에 최장수 환경부관으로 이 나라의 환경정책을 바꿔온 김명자 의원이 이 자리에 남승우 구청장 도와주러 왔다. 또한 탁월한 외교관 출신인 우리당 국제위원장 정의용 의원이 지원하러 왔다. 감사하다.


강금실 후보를 부탁한다. 남승우 후보를 부탁한다. 구로구민 여러분이 싹쓸이를 막아달라. 감사하다.



2006년 5월 2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