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의장 중랑구 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5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5월 27일(토) 14:50
▷ 장  소 : 중랑구 태릉시장 앞
▷ 참석자 : 정동영 당의장, 김덕규 국회부의장, 홍창선 의원, 정의용 의원


▲ 정동영 당의장


오늘 동두천 양주에서 시작해서 포천 구리 돌아왔는데 이곳이 제일 많다. 감사하다. 어려운줄 안다. 서민생활 장사도 안되고 수입도 줄고 아들딸 과외비 허리 휘고 서민생활의 어려움 안타깝다. 집권여당으로써 통감하다. 생활 빡빡한데 선거한다고 마이크 소리 울려서 심려 끼친 것 아닌가 걱정한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국민의 선거로 대통령, 시의원, 구청장 뽑는 선거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100년이 된 것이 아니라 불과 19년 전이었다. 여기계신 국민들이 피흘리며 87년 6월 항쟁을 통해 이뤘다. 80년대에는 체육관 선거, 박대통령은 평생 총통제 였다. 이제 19년 되었다.


 


오늘 중랑에 사실 여기는 김덕규 의원과 이화영 의원이 있기 때문에 굳이 제가 오지 않아도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요즘 당이 어렵기 때문에 호소하기 위해 왔다. 최양호 시의원 후보, 강대호 기초의원 후보 등 4명 여러분의 심부름꾼으로 뽑아주시길 바란다.


 


인물은 그만하면 되는데 당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야기 종종 듣는다. 당이 마음에 안드는 것은 전적으로 당의장이 책임이다. 정동영에게 매와 질책을 주시고, 인물보고 시장 구청장 뽑아달라. 이번에 뽑으면 4년 동안 서울시, 중랑구 발전위해 민원 해결하고, 머슴 심부름꾼을 뽑는 것이다. 머슴 잘 뽑아야 한다. 다시한번 호소한다. 당에 대한 질책은 정동영에게 주시고, 시장은 강금실, 구청장은 김준명, 시의원 구의원 우리당 뽑아달라.


 


몇 일 전 선거가 코앞인데 영등포 청과물시장 중앙당에 100명의 국회의원들이모여서 호소문을 발표했다. 국민여러분 싹쓸이를 막아달라는 호소문이었다. 독점은 썩게 되어있다. 싹쓸이는 안된다. 민주주의는 싹쓸이는 안된다. 이대로 가면 서울에서 제주까지 한나라당이 된다. 이렇게 되면 국민의 손해다. 국민의 손해 막는 것이 여당이 할 일이다. 서울시내 25명 중 열린우리당 한명도 없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다 이렇게 되면, 국민세금 마음대로 쓰게 된다. 그 증거중 하나가 작년 1년동안 보도블록 까는데 1200억 썼다. 요즘 보도블럭 좋아져서 3년은 써도 되는데 공사업자 좋으라고 했다. 그 돈으로 노인복지, 교육, 아동복지에 쓴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를 위해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 현재 서울시의회 100명 중 90명이 한나라당이다. 견제가 되지 않는다. 시의회에 한나라당 50명 있더라도 열린우리당도 50명 있어야 견제가 필요하다, 구청장도 지금 열린우리당 한명도 없다. 적어도 절반은 열린우리당이 해야 한다.


 


열린우리당 국민을 불편하게 한 것 잘 알고 있다. 죄송하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여러분의 아들 딸들에게 선진조국 물려주고자 반부패, 투명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어느 정당이 이 나라의 부패 쓸어내고 깨끗하게 할 수 있겠는가. 차떼기 정당이 할 수 있겠는가. 서울에서 제주까지 한나라당이 싹쓸이 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가져온다. 중랑에서 막아달라.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의 평화 우리당의 가치는 국민모두가 공유하는 가치이다. 이것이 소중하다면 열린우리당도 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모두 필요하다.


2년전은 한나라당이 잘못했다. 탄핵했다. 당시 한나라당이 거의 죽게 되었을 때, 박대표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열린우리당의 싹쓸이 막아달라고 읍소했다. 인심좋은 우리 국민은 4.15총선에서 152대 127을 만들어줬다. 2년만에 처지 바뀌었다. 한나라당이 싹쓸이 할 판이다. 이렇게 된다면 국민의 손해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지금의 청와대는 썩지 않았다. 스캔들이 없다. 정부도 그렇다. 열린우리당도 썩지 않았다. 이제 지방도 깨끗하게 변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막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얼마 전 법을 하나 통과시켰다. 주민소환제다. 주민여러분께 권리를 더 드린 법이다. 주민소환제 입법 되었다. 비리 저지른 단체장 의원을 유권자의 10%, 15%가 서명하면 소환할 수 있다. 지금까지 단체장들 비리를 저질렀어도 교도소에서 집무를 보았다. 대법원 판결날 때 까지는 부패한 사람이 결제를 한 모순이 있었다. 4년 전에 뽑았던 도지사 시장 군수가 250명 중 80명이 구속 기소되었다. 3분의 1, 33%, 세명중의 하나가 구속 또는 기소되었는데, 이런 지방자치를 어떻게 두고 볼 수 있는가. 그래서 열린우리당 주민 소환제 만들었다. 이제 대법원 가지 않더라도 주민들이 소환할 수 있다.


 


이것은 주민을 위해 발전한 법이다. 그렇다면 열린우리당도 필요하다는 것이 증명이 된 것이다. 어떻게 공천장사한 정당이 싹쓸이 할 수 있는가. 중랑구민이 김덕규 부의장, 이화영 의원을 만들어 주었듯이. 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모두 인물보고, 정책보고 뽑아 달라


 


마지막으로 억울한 일 하나 말하겠다. 박대표 피습사건 용납되지 않는 사건이다. 사실관계 낱낱이 밝히고 단죄해야 한다. 똑같이 분노한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억울한 일 있으면 안된다. 억울한 정당 만들면 안된다. 여당 후보든 야당 후보든 모두다 서울시, 중랑구를 위해서 일하겠다고 한 인물들인데, 시장에 가면 ‘왜 열린우리당이 그런 일을 저질렀냐’고 말한다. 억울하다. 그날 공교롭게도 술 먹은 당원이 소란을 피웠지만 이 사건과 관련 없다. 그는 곧 훈방되었다. 냉철한 이성에 호소한다. 묻지마 투표 안된다. 지방자치는 지방의 살림살이를 윤택하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 경기, 제주 몽땅 한나라당이 싹쓸이 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후퇴요 민주주의의 위기를 가져온다. 이것을 막아달라. 간곡한 마음으로 호소한다.


 


531선거를 통해서 견제와 균형을 만들어 달라. 열린우리당 넉넉한 정치 하겠다. 지난 2년간 돌아보고 개혁 하면서, 야당과 대화 상생하겠다. 열린우리당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마련해달리. 이 땅의 민주 투명세력이 싹쓸이 당하면 누가 이 나라의 민주주주의와 인권, 투명을 위해서 힘쓰겠는가. 한나라당만 가지고는 민주주주의와 인권, 투명을 이룰 수 없다. 견제와 균형 만들어 달라.


 


중랑구 시민여러분, 다시한번 집에 배달된 홍보물 꼼꼼히 살펴 봐 달라. 강금실 얼마나 소중한 인물인가. 여성으로 1400여명 검사 지휘하고, 서민을 위한 눈물을 흘렸는데, 왜 시민들에게 통하지 않는지 답답하다. 모두다 인기만 갖고 시장 뽑았다가 후회할 수 있다. 냉철한 투표 부탁한다. 우리당 운동원 여러분 마지막까지 땀 한방울, 피 한방울 짜서 중랑구민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해달라. 자부심을 갖되 겸손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감사하다.


 


 


 


                                                                2006년 5월 2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