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의장 포천 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5월 27일(토) 11:50
▷  장  소  :  포천 송우리 농협 사거리



▲ 정동영 당의장


지난 총선에서 이철우 의원을 찍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철우 의원이 여러분과 함께 다하지 못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저는 지금 동두천에서 오는 길이다. 동두천은 미군이전과 함께 발전할 것이다. 이곳 포천도 남북의 평화 정착에 따라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수 있다. 여기 계신 시장 후보께서 포천의 진정한 일꾼이 될 것이다. 서장원 시장 후보와 143명의 여당 국회의원들이 함께 할 것이다.
과학기술의 일꾼, 카이스트 총장, 과학기술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는 홍창선 의원이 인사드린다. 또 한분은 서장원 시장과 포천군의 국제문제 특별보좌관 역할을 맡아줄 외교통상부 출신 의원이시고, 제네바 대사를 한 정의용 의원을 소개한다. 경기도의 국회의원이 우리당에 35명이 있다. 35명 경기도 의원과 함께 경기도당 위원장 김현미 의원을 여러분께 소개한다. 여기계신 국회의원 여러분과 함께 시의원 도의원이 있어야 시장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다. 도의원 후보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달라. 시의원 후보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 달라.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이 이 자리에 있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이대로 가면 서울에서 제주까지 한나라당이 싹쓸이 한다. 서울, 경기, 인천, 충청, 강원도의 시장, 구청장, 도의원, 도지사 모두를 싹쓸이 한다. 싹쓸이는 민주주의 철칙에 어긋난다. 일당독재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독점은 반드시 썩는다. 일당 독점이 강화되면 부패는 불을 보듯 빤하다. 이곳 포천에서 막아 달라.


매는 정동영에게 주시고, 인물이 괜찮은 진대제, 서장원 후보를 지원해 달라. 진대제 후보 얼마나 아까운 인물인가? 삼선전자에 그냥 있었어도 될 텐데 스톡옵션을 포기하고 정부에 와서 국가를 위해서 희생했다. 장관 월급 아무리 많아봐야 한 달에 600~700만원 정도이다. 스톡옵션을 포기하고 대한민국을 정보통신 국가로 만들었다. 인물이 아깝다고 다 들 하신다.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서 정치투사가 필요한가? 경제도지사가 필요하다. 진대제 후보를 지지해 달라. 남북의 평화가 빠르게 진행되어야 포천이 발전한다. 하루빨리 지뢰밭이 없어지고, 개성공단으로 가는 도로가 뚫려야 한고, 금강산으로 가는 도로가 개설되어야 한다. 여러분 열린우리당이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철학이 평화이다.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해서 평화는 핵심이다. 남쪽으로 남쪽으로 발전이 이어진다. 북쪽도 발전되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한나라당의 싹쓸이 막아야 한다. 경기도의 시장, 군수를 싹쓸이 하면 돌아오는 것은 부패와 민주주의 훼손뿐이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100년 200년 된 것이 아니다. 10년 20여년 되었을 뿐이다.


87년 6월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었다. 80년대 초에는 대통령을 체육관에서 뽑았다. 그 이전 유신은 종신형 대통령제였다. 그런데 여러분의 손으로 반부패 민주주의를 만들었다. 평화를 포기할 수는 없다. 민주주의를 포기할 수는 없다.
포천시민여러분! 우리당은 부패한 정당이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한나라당이 싹쓸이 하는가? 경기도의원 100명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이 50명이 있으면 우리당 의원이 50명 있어야 견제가 가능하다. 경기도 단체장 중 31명중 2명이 우리당이다. 31명 모두 한나라당에 내주고, 경기도의원 100명을 모두 한나라당에 내주고, 시의원 모두를 한나라당에 내주면 돌아오는 것은 부패뿐이다.
 
한나라당 후보들이 토론회를 거부하고 있다. 안 나가도 되는데 왜 나가겠는가? 배가 불렀다. 싹쓸이, 묻지마 투표는 국민이 무시당하는 일이다. 2년 전에 대통령 탄핵 때 한나라당은 불의한 짓을 했다. 한나라당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따져 달라. 싹쓸이만은 안 된다. 당이 미우면 나를 때려 달라. 선거 공보물을 꼼꼼히 읽어봐 달라. 인물을 보고 뽑아 달라. 부탁드린다.


열린우리당 143명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넉넉한 정치를 해나가겠다. 국민여러분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정치를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우리당은 여러분이 낳아준 자식이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고, 평화를 위해 존재하는 정당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겸손하게, 자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 국민 여러분께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다.


  


 


2006년 5월 2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