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싱크 정치에서 라이브 정치로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6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는 총 6장의 투표용지에 투표를 하게 됩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도 많고 모두가 비슷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서 누가 누구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똑같은 목소리로 같은 공약만을 반복하는 후보자들,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오리발을 내미는 모습. 이것이 젊은이들의 눈에 비친 우리 선거의 모습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역시 후보자들은 모두 그럴듯한 공약을 내세웁니다. 등록금을 반 값으로 줄여주겠다고 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을 해결해 주겠다고 합니다. 후불제로 바꾸겠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가계 소득 수준에 따라 등록금 상한선을 정하겠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너무나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실현가능성과 실현할 의지가 있는가 입니다. 우리는 말로만 떠드는 립싱크 공약이 아닌 실제 실현될 수 있는 생생한 라이브 공약을 원합니다.


어떤 공약이 립싱크에 그치고 말 것인지 가려내는 것은 바로 우리들의 몫입니다. 빈 껍데기 공약을 내세우는 정치인을 선거판에서 몰아내는 것은 우리의 관심과 참여로 가능합니다.


정치는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문제는 정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의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이 바로 정치이기 때문입니다. 등록금 문제와 관련해 젊은이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 때문에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의 짐을 덜어드리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 대학가엔 축제가 한창입니다. 곧 있으면 세계의 축제 월드컵도 개막합니다. 즐길 건 즐기되 요구할 건 당당히 요구하고 쟁취하는 멋진 젊은이가 됩시다. 그 시작은 바로 투표입니다.


 


 2006년 5월 26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권 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