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뇌물수수 사건의 3가지 거짓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7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2004년 6월 부천시장 보궐선거 전후에 건설업체로부터 3차례에 걸쳐 6천만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홍건표 한나라당 후보가 검찰에 고발되어 부천 시민은 충격에 빠졌다.


아무도 ‘청백리’라고 믿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본인은 열심히 청백리라고 주장했는데,청백리는 커녕 ‘탐관오리’인 것 같다.


그런데 더욱 가관인 것은 사죄와 후보 사퇴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거짓말과 맞고소로 부천 시민에 대한 우롱이 끝이 없다는 점이다.


홍후보는 ‘자기는 전혀 모른다, 공작’이라고 하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그의 주장은 완전 거짓이다.


그 내막을 살펴보자.


첫째 의혹. 시장 보다는 시의원에게 로비를 하는게 인허가 받는데 더 도움이 되는가?
홍후보 자신은 6천만원을 받은 적이 없고, 박효서 전 부천시의원이 받았다고 한다. 도대체 어느 건설업자가 시장과 시의원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데 영향력 있는 시장에게는 한 푼도 안주고 시의원에게만 주겠는가? 해명이 오히려 의혹을 키운다. 


둘째 의혹. 홍후보는 아인스월드 주차장에서는 만난 적이 없다고 우긴다. 왜?
홍후보는 건설업체 대표이사를 2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그곳이 아인스월드 주차장은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박의원은 주차장에서 2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왜 주차장 차 안에서 만난 것을 부인할까? 이유는 뻔하다. 후미진 주차장에서 만날 때는 뭔가 어두운 거래가 있기  때문이다. 차떼기 정당 한나라당 후보 다운, 만남의 장소이다.


셋째 의혹. 박의원은 6천만원을 자신의 생활비, 상가분양 명목으로 빌렸다고 하는데?
돈을 받은 시점은 2004년 6월인데, 1달 이내에 박의원은 모든 돈을 통장에서 인출했다.
그런데, 상가 분양시점은 04년 12월이다. 왜 6개월 전에 빌렸는지? 그리고 6개월 이전에 인출했던 돈이 어디를 돌아다니다가 분양대금으로 사용되었다고 주장하는지? 앞뒤가 전혀 안 맞는다.


이런 수준의 변명은 부천시민을 우롱하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 유명한 94년 부천세금도둑사건은 홍시장 친동생이 주범이었는데, 형제가 부천의 명예에 돌아가면서 먹칠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신속한 조사를 통해 탐관오리 냄새가 진동하는 ‘자칭 청백리’의 정체를 빨리 밝혀야 할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5.31 지방선거일에 뇌물수수와 부패를 심판하고, 부천의 명예를 세울 것을 약속한다.


 


 


 


 


 


 


 2006년 5월 22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허 동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