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 자치단체장 후보들 조직적 토론 거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1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경기도 자치단체장 후보들 조직적 토론 거부



- 5월 23일 12시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중 13개시.군 자치단체장 토론 불참
- 한나라당 당 방침으로 불참 지시 문건 확보, 시흥시(갑) 당협 명의
- 심지어 선관위 주최 토론도 거부, 정책선거를 위한 선거법 개정 취지 무력화
- 성남시의 경우 열린우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3당 공동 대응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가 23일 오후 열릴 예정인 KBS 열린 토론 불참을 통보해 5월 18일 참석을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이후 한나라당 경기도 자치단체장 후보들의 토론 불참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5월 18일 오후부터 23일 12시 현재까지 진행했다.


그 결과 23일 12시 최종 확인시점까지 경기도내 31개 시.군 한나라당 자치단체장 후보 중 총 13개 시.군 한나라당 후보들이 자질과 정책검증을 위한 토론회에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5월 19일 한나라당 경기도당 시흥시(갑) 당원협의회 명의로 22일과 23일 열릴 시흥시 시민단체 연합 토론회와 시흥시 장애인 연합 토론회에 당 방침으로 불참하겠다는 내용의 문건을 한나라당 시.도의원 후보자 사무장 앞으로 전송한 사실을 확인했다.(문건 참조)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허남식 부산시장 후보 등 광역자치단체장에 이어 경기도내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 및  13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의 토론회 불참은 국민들의 알 권리와 판단을 봉쇄한 선거 무력화 행위이다.


또한, 이는 군중 동원형 합동연설회를 폐지하고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정책 검증을 보다 충실히 하기 위해 개정선거법에 의해 도입된 정책토론회 취지에 어긋나는 행위이다.
심지어 선관위 토론까지 거부하는 것은 정책선거 방해 행위이다.
이런 한나라당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조직적인 토론 불참과 관련하여
성남시의 경우 한나라당 이대엽 시장 후보에 대해 각 정당이 연합하여 공동 대응방침을 밝혔다.


성남시장 후보인 열린우리당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장영하 후보, 민주노동당 김미희 후보는 지난 18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이대엽 시장 후보의 관권선거 중단과 TV토론 참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경기도 단체장 후보들의 토론회 조직적 거부를 보면서 한나라당이 주장한 정책선거는 말로만 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2006년 5월 23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허 동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