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힘을 보여 줍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7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선거법이 개정되어 올해부터는 1987년 6월 1일 이전에 출생한 만 19세 청소년들에게도 선거권이 부여되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반세기 동안 유지되어 왔던 만 20세 선거권이 단순히 한 살 낮아졌다는 숫자상의 의미를 떠나 10대의 의견이 선거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혹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우리들에게는 투표권이란 것이 관심 밖의 대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한 번 쯤은 우리가 지난 날 받았던 고통들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입시의 지옥 속에서 허덕이며, 우리들의 인권은 심각하게 침해 받아 왔습니다.


우리는 지역별로 불평등한 교육 여건에 좌절하기도 했고, 기여입학제 같은 극단적인 주장을 펼치는 어른들 때문에 서러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이번 5.31 지방선거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 봅시다.
혹시나 사과상자에 배추 잎 몇 억 원 어치를 넣어 헌납하지는 않았는지,
눈길 한 번 끌어 보겠다고 가능하지도 않은 감세 정책을 쏟아내지는 않는지, 성추행 같은 추태를 부리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봅시다.
저희 열린우리당은 앞으로 우리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여러분들에게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부디 냉정하게 판단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선거에 참여할 때 우리사회는 바뀔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2006년 5월 1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