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의장 경기 부천시 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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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5월 18일(목) 15:30
▷ 장  소 :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이마트광장
▷ 참석자 : 정동영 당의장, 김현미 경기도당위원장, 원혜영 의원, 배기선 의원, 장복심 의원, 서혜석 의원, 진대제 경기도지사 후보 등


▲ 정동영 당의장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만나서 반갑다. 이제 다다음주에는 5.31 지방선거이다. 선거는 4년에 한 번씩 한다. 대선, 총선에 비해서 지방선거는 관심이 덜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통령 보다, 국회의원 보다, 지방의 살림살이에는 도지사 잘 뽑고, 시장 잘 뽑고, 도의원, 시의원 잘 뽑는 것이 더 중요하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누가 구의원 나왔는지, 누가 도의원 나왔는지 잘 모를 것이다. 홍보물 도착하고 벽보가 붙으면 꼼꼼히 봐 달라.


방금 진대제 후보가 여러분께 인사를 드렸다. 진대제 후보는 삼성전자를 만든 사람이고, 우리나라 정보통신강국을 만든 분이다. 이번 선거에는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 먹고 사는 문제가 지방정부의 핵심 과제가 되이어야 한다. 도지사가 누가되고, 시장이 누가되느냐에 따라 그 지방의 살림살이도 달라진다. 다른 것은 몰라도 먹고 사는 문제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후보자 가운데, 최고의 후보가 바로 진대제 후보라고 생각한다.


대게 ‘우리가 옛날에는 잘 살았다’고 이야기 하지만, 우리가 1980년대 초까지 공단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임금이 100달러가 안되었다. 10만원이 안되었다. 20여년전에는 10만원이 안되었다는 것이다. 그때를 더 나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착각이다.
지금 우리는 1인당 국민소득 1만6천불시대에 살고 있다. 진대제 후보는 3만불 경기도를 약속하고 있다. 이것은 과장이 아니다. 우리가 100불, 10만원짜리 월급에서 50만원, 100만원, 150만원으로 올라간 가장 중요한 받침대가 반도체였다. 반도체는 진대제 후보 없이는 생각할 수 없다.


경기도 기흥에 가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데, 1983년 처음으로 공장 만들었다. 그전에는 일본이 세계를 지배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기흥에 세우면서 세계 각처에 있는 인재를 초청했는데, 미국의 IBM에 수석연구원으로 있던 진대제 박사를 스카웃 했었다. 진대제 박사가 월급 많이 받는 직장을 버리고 한국으로 오면서 진대제는 ‘반도체로 일본을 집어 삼키겠다’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몸집은 작지만 이렇게 뜻이 큰 사람이 대한민국에 진대제 말고 누가 있겠는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실 우리가 일본보다 앞선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런데 지금 일본보다 분명히 앞선 것은 반도체이다. 일본을 집어삼키고, 세계 일등이 된 반도체는 진대제 없이는 없었다고 확신한다.
제가 90년대 초에 미국에서 특파원 생활을 했다. 그때 가전제품 파는 가계에 가면 소니 TV는 1500불, 그다음이 파나소닉 1400불, 다음이 필립스, 히다찌로 1000불, 그리고 삼성, 금성이 700불이었다. 소니의 절반인 중저가 제품이었다. 그런데 요즘 가전제품 파는 곳을 가보라 LCD TV, PDP TV를 보면 소니는 300만원, 삼성은 330만원 즉 삼성이 소니보다 더 비싸다. 품질이 더 좋다는 것이다. TV나 가전은 반도체 없이는 안된다. 이것이 진대제의 힘이다.


예전에는 반도체를 일본에서 수입했는데, 이제는 우리가 세계 일등이 된 것이다. 83년 처음 반도체 공장을 만들었는데, 공장이 세계 일등으로 만들어준 것이 아니다. 공장에서 일한 진대제 박사 같은 사람들이 공장에 있었고, 그 박사들을 이끈 삼성전자 진대제 박사가 삼성전자를 일등으로 만들었다. 이것은 움직일 수 없는 역사다.
대한민국의 애국자 1호가 있다면, 반도체로 일본을 따라잡고 세계 일등을 만든 그래서 소니보다 삼성전자 TV를 더 비싸게 만든 진대제 후보야 말로 애국자 1호가 아니고 누구이겠는가. 진대제 후보는 경기도를 일등 경기도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 손학규 지사에 대한 평가가 좋다. 한나라당 소속 지사이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영국 옥스퍼드에서 박사도 했고, 그래서 파주 영어마을도 만들고, 파주에 LCD 단지도 만들고 했다. 오늘 광주에서 같은 비행기 타고 올라왔다. 야당이지만 손학규 지사는 훌륭히 도정을 수행했다. 그런데 이것을 이어받아 국제무대에 내놓을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고, 3만불짜리 경기도를 만들고, 일본을 꺾을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진대제 후보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생각이나 사상만을 본다면 손학규 지사는 열린우리당에 몹시 가까운 사람이다.


진대제 후보는 정치와는 먼 사람이다. 평생 공부만 했고, 부자집 아들 같이 보이지만 어린 시절 경남 의령군 부림면 여배리라는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못 먹고 못 살았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4남매 못 먹고, 못 키워서 어머니가 남의 집 유모생활을 하고 그렇게 어려운 부모 밑에서 컸다. 어머니가 업고 강가를 건너는 데, 강가에 모래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어린 진대제가 어머니에게 ‘저 강가의 모래처럼 돈을 좀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말이 씨가 되었는지, 모래는 규사이고, 규사는 반도체의 원료로 쓰인다. 진대제 후보가 반도체로 대한민국에 많은 돈을 벌어줘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가난한 집 아들 진대제가 대한민국의 반도체를 일등으로 만들었듯이, 3만불 경기도, 일등 경기도는 진대제 지사시절에 이뤄질 것이다. 진대제는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 지금은 정치가 먹고 사는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정치이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열린우리당 후보 대 한나라당 후보의 구도이기도 하지만, 정치투쟁으로 평생을 보내온 정치일꾼과 평생을 돈 벌고, 연구하고, 삼성전자를 만든 경제일꾼, 즉 정치일꾼 대 경제일꾼의 대결 구도이기도 하다. 경기도를 위해서는 경제일꾼을 뽑아야 한다.


반도체는 깨끗하다. 먼지하나만 들어가도 반도체는 고장이 난다. 그런데 한나라당 소속 부천시장이 시장에 당선 된지 일주일 만에 돈 받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었다. 현재 자치단체장 250명 중에 80명이, 즉 3명중에 한명이 검찰에 기소 또는 구속되었다. 이렇게 해서 경제가 되겠는가.
반도체는 깨끗하다. 반도체 때문에 진대제 후보가 사장이 되었고, 정보통신부 장관이 되었다. 경기도를 깨끗하게 하려면, 깨끗한 진대제 지사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
돈과 관계없는 정당이 열린우리당이다.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이 깨끗한 정당이다. 여러분께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청와대 깨끗하다. 게이트 없는 정부이다. 권력형 비리 없는 정부이다. 반면 역대정부는 정권 말기가 되면 각종 부정부패들로 주저앉았다. 요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줄어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가 20%, 30%, 40%로 올라가고 있다. 미국의 부시대통령은 30%밖에 안되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42~43%로 올라갔다.
역대 대통령,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모두 임기 말에 불행해졌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를 깨끗하게 했다는 이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참여정부는 평가받게 될 것이다.


깨끗한 반도체, 진대제 지사가 경기도를 깨끗하게 하고, 경기도를 부자로 만들 것이다. 부패행정을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
여러분, 이제 2주 남았다. 기업도 독점은 나쁘다. 독점은 상품의 질을 떨어지고, 가격이 올라 소비자가 손해 본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이 독점하게 생겼다. 전라남북도를 빼고 모두 한나라당이 차지하게 생겼다. 한나라당이 독점하는 세상이다. 한나라당이 무엇을 그렇게 잘 했는지 모르지만, 서울에서 제주까지 모두 한나라당이 된다면, 이미 공천장사로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한나라당이 전국을 지배하고 한나라당 세상이 된다. 대한민국은 다시 부패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여러분이 막아주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독점은 나쁘다. 국회에 가보면 한나라당 127명, 열린우리당 142명 팽팽한 균형이 이뤄지고 있다. 지방도 견제하고, 균형이 이뤄져야 한다. 경기도 도의원 100명 가운데 한나라당 90명, 경기도 자치단체장 32명 가운데 29명이다. 이러한 독점으로 인해 250명 중 80명, 3명중에 1명꼴로 구속되고 기소되고 재판받는 세계 토픽에 날 일이 발생했다. 깨끗하게 만들어 달라. 서울에서 제주까지 모두 한나라당에게 주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진대제에게 경기도를 맡겨 달라.


제가 7살 때 어머니에게 회초리를 맞았다. 잘못한 일 때문에 회초리로 종아리를 맞았다. 저는 도망치지 않고 어머니가 때리기를 그칠 때까지 맞았다. 맞다가 종아리가 터져 피가 났다. 어머니는 회초리를 던지고 울면서 저를 끌어안았다. 열린우리당의 모태는 여러분이다. 어머니가 바로 국민여러분이다. 열린우리당은 여러분이 낳은 자식이다. 여러분의 회초리를 맞겠다. 종아리가 터질 때까지 맞겠다. 그러나 도망치지 않겠다. 여러분이, 어머니가 때리기를 그칠 때까지 맞고 또 맞겠다. 그리고 어머니가 회초리를 버리고 자식을 끌어안듯 여러분 품에 안기겠다. 대한민국의 미래, 인천의 미래를 위해서 여러분의 회초리를 달게 맞고 여러분 품에 안기겠다. 열린우리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
 
여러분 앞에 열린우리당은 용서를 구한다. 여러분께서 보잘것없는 우리당을 일당으로 만들어 주었을 때, 정치세력을 바꾸면, 정당을 바꾸면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장사 안되고, 아들 딸 취직 잘 안되고, 과외비 늘어나는 것 지난 2년 동안 이것을 획기적으로 해결해내지 못했다. 민생문제 해결하지도 못한 채 집안다툼 하는 것 반성한다.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집권여당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여러분께 약속한다. 또한 개혁 작업 부진하면서 내부의 주장가지고 소리낸 것 여러분께 시인하고 인정한다. 사과한다. 또한 여러분께 용서를 구하는 것은, 국민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경청하는데 소홀했기 때문이다. 오만과 독선에 가득 찬 여당이라는 소리에 솔직히 시인하고 반성한다.
경기도는 경제도지사 진대제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 여러분께 사랑받는 자식이 될 것이다. 도와 달라. 힘을 달라. 감사하다.


▲ 진대제 경기도지사 후보
대한민국 경제도지사 진대제 인사드린다. 제가 스스로 경제도지사라고 이름 붙였다. 왜냐하면 아무도 저 말고 경기도 경제를 살릴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저를 처음 보는 사람은 키가 작다고 한다. 그렇다 제가 키가 작지만, 전 세계 특히 일본이 무서워하는 작은 거인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있을 것이다. 제가 일본을 여러 차례 눌러 버렸다. 이 황금의 손으로 반도체를 가지고 일본을 눌러 버렸고, 디지털가전 산업에서도 일본을 눌렀다. 저는 참여정부 정보통신부 장관 3년을 하면서 미국보다도, 일본보다도 더 나은 정보통신 일등국가로 또 한번 만들었다.


제가 정부에 들어가서 했던 일은 앞으로 우리 부천이, 경기도가, 대한민국이 20년을 먹고 살 수 있는 새로운 신동력 산업을 만들었다. 여러분이 월드컵 중계를 볼 때 이용하는 DMB라던가 와이브로 같은 것은, 단군 이래로 통신과 방송에서 우리 기술과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우리 경기도가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될 수 있다. 더 많은 첨단산업, 더 많은 중소기업이 경기도에 필요하다. 우리 경기도가 문제에 봉착했다. 수출이 안되고,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일자리 문제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진대제가 나서서 말끔히 해결하겠다.


우리 지금 청년실업자들을 봐달라. 또한 민주화시대의 40대들 부모님 모시고, 자식들 키워야 하는데 일자리를 염려해서 되겠는가. 이 진대제가 10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서 일자리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제가 10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서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노인, 여성, 젊은이들이 모두 일할 수 있게 하는 최선의 복지지역을 만들려고 한다.
그런데 야당후보들이 100만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느냐고 물어보곤 한다. 여러분 생각해 봐 달라. 가장이 잘하면 집안이 평안해지고 잘살 수 있게 된다. 제가 기업을 경영해보니 매우 힘들다. CEO의 역할은 가장의 역할보다 훨씬 어렵다. 뛰어난 CEO가 기업을 경영해야 기업이 잘된다. 1,100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경기도, 대한민국의 중심인 경기도를 행정경험이나 CEO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맡겨서 잠을 잘 수 있겠는가.


요즘 열린우리당 인기가 없다. 당면한 민생경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생겨난 문제이다. 잘 못한 것에 대해 인정한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경기도를 잘사는 경기도로 만들기 위해 경제도지사 진대제를 경기도지사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정권을 심판하는 것은 내년에 해달라. 내년에 대선 치를 때 충분히 선거를 통해서 비판해 달라.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을 가장 잘 살게 하는 후보를 뽑아 달라. 부천시장 후보와 함께 잘사는 부천을 위해 7호선을 연장시키고, 뉴타운을 개발하고, 특목고를 유치하자는 협약을 맺었다.
경기도를 위해, 부천을 위해 경제도지사 진대제를 선택해 달라. 감사하다.


2006년 5월 1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