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진 대변인은 여성비하 발언과 인격모독에 대해 백배 사죄하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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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오늘 한나라당에 의해 망가진 것은 의회주의만이 아니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우리당의 장향숙 의원과 여성비서진, 여성당직자의
인격을 짓밟고, 참을 수 없는 수치심과 모욕감을 안겨줬다.


우리는 이계진 대변인에게 금도를 지키는 소양을 기대했다.
그러나 사실도 아닌 ‘여성 전면배치, 신체접촉’ 운운하며
‘동료의원의 장애를 이용하고 여성을 정치에 이용했다’는
몰상식한 발언을 거리낌 없이 뱉어내는 것을 보니 심히 실망스럽고 안쓰럽다.
성추행 현장 공범다운 삐뚤어진 여성관의 발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열린우리당 여성 당직자나 비서진들은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우리당에 당당한 주체로 참여한 사람들이다.
누구의 딸, 누구의 부인으로서가 아니라
신념과 가치에 의한 자율적 판단으로 살아가는 상식적인 주체들이다.
그래서 일하지 않고 생떼만 쓰는 한나라당의 반의회적 행태를
모른 척 외면하는 것이 여성의 일이라고 착각하지도 않는다.


젊은 여성과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충격적이다.
한나라당은 정치 목적 달성을 위해
여성과 장애인을 도구로 앞세우는 것이 가능한 정당이라는 자기고백과 다르지 않다.


이계진 대변인과 한나라당같이 차별적 사고와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최연희 의원을 보면 마음이 짠하고
우리당 여성들을 보면 이용당하는 사람처럼 보일 것이다.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는 전업주부를 ‘노는 아줌마’로 치부하고
대변인은 젊은 여성을 도구로 비하하는 정당,
성추행당 한나라당의 여성인식 현주소가 개탄스럽다.


우리당은 이계진 대변인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장향숙 의원과 우리당 여성당직자, 비서진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2006년 5월 3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