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도지사 후보자 선출대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60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4월 23일 (일) 11:30
▷ 장  소 : 전주실내체육관
▷ 참  석 : 정동영 당의장, 전북지역 의원, 중앙위원 등


▲ 정동영 당의장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 정치혁명의 1번지인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오늘 기초의원경선, 도의원경선, 시장경선, 도지사경선이 마지막 피날레를 이곳 전주에서 장식하고 있다.
일요일 이른 시간에 함께하신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특히, 마지막까지 도지사경선 후보로서 두 분이 치열하나 포기하지 않고 아름다운 경선의 레이스를 달려오신 유성엽 후보와 김완주 후보 두분께 뜨거운 격려의 박수 부탁드린다.
원래 선거는 열기가 나기 마련이다. 열기가 나지 않으면 선거는 재미없다. 그런 점에서 치열하게 경선이 전개된 것은 때로는 아슬아슬하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선거의 미학이라고 볼 수도 있다. 오늘 전주시장 후보로 나오신 기호1번 차종선, 기호2번 송하진, 기호3번 최진호 후보 세분에게도 아름다운 경선후보로 수고하셨다는 박수 부탁드린다.
도의원 후보들도 여러분 계시는데, 16일 동안 14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경선을 치러온 것은5.31지방선거에서 전북이 모델이요, 모범이 된 것이 확실하다.
16일 동안의 경선일정에서 불상사나 잡음 하나 없이, 완벽하게 관리하고 이끌어주신 최규성 도당위원장님, 장영달, 한병도, 이광철, 김춘진, 채수찬의원께도 뜨거운 성원의 박수를 같이 보내 달라. 일일이 호명하지 않겠지만 광역의원 후보들께도 박수 부탁드린다.
경선은 한국정치를 바꾼 태풍의 핵이었다. 경선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정치가 여기까지 왔다.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정당의 주인이 총재나 대통령이나 당 지도부가 아니라 당원이요, 국민인 시대를 열린우리당이 열었고, 그 중심에 경선이 있었고 전라북도가 그 경선의 모범이요, 모델이라는 것은 전북이 정치혁명의 본산이라는 것을 증거하고 있다.
전주는 저에게 어머니 품 같은 곳이다. 꼭 10년전 4월, 1996년 4월에 전주시민들께서는 저를 국회로 보내주셨다. 전국 최다득표의 훈장을 달아서 올려 보내주셨다. 저는 한날한시도 어머니의 품을 잊어본 적이 없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오늘 저는 당의장으로 전주시민 여러분 앞에 섯다. 열린우리당은 어렵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전주시민, 전북도민이 계시기에 정동영은 외롭지 않고 열린우리당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내일, 월요일 오후2시에 새만금 야미도 광장에서 ‘새만금 성공 기원대회’가 열린다. 저도 함께할 것이다. 여러분께서도 가능하면 함께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천신만고 끝에 새만금 끝물막이 공사가 끝나고 이제 내일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된다. 전북도민의 힘이 여기까지 밀고 왔다. 그러나 환경과 생태, 보존을 앞세우며 새만금 사업을 반대했던 분들도 결과적으로 새만금을 친환경사업으로 백년대계사업으로 만전을 기할 수 있게 해준 점에서 저는 모두가 새만금을 만들어낸 공로자라고 생각한다.
새만금을 이뤄내신 도민연대 여러분께, 새만금을 친환경이고 친생태적으로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며칠 전에 강현욱 도지사께서 서울에 오셨다. 노량진 허름한 골목의 대중식당에서 저녁을 대접하면서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 저에게 몇 가지 부탁말씀을 주셨다. 새만금 사업에 대한 범정부적 협력과 지원 외에 세 가지를 요청하셨다.
첫째, 군산경제자유구역을 반드시 이루어 내야하고, 이것을 집권여당에서 뒷받침해달라는 요청이었다.
두번째는 부안 방패장유치는 실패했지만 침체된 부안 민심과 지역경제를 위해서 여객선 문제, 전선의 지중화 문제, 원자력 분원설치 문제를 이해찬 총리 시절에 약속했는데 한명숙 총리도 약속을 지키도록 우리당이 뒷받침 해줄 것을 요청했다.
세 번째, 전북의 항공시대를 열기 위한 민간항공유치와 공항지원을 요청했다.
저는 강현욱 도지사께서 새만금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신 헌신과 열정을 잘 알고 있다. 공직 46년을 마무리하면서 전북의 내일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열성을 다하시는 모습 보고 감동받았다. 전북발전을 위해서 애써 오신 강현욱 도지사께서 앞으로 새로 뽑히는 지사와 함께 전북발전을 위해 큰 울타리가 되도록 감사와 격려박수 부탁드린다.
저는 전북의 아들이라는 것을, 전주의 아들이라는 것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110년전 동학의 횃불과 시대의 아픔에 선봉에 섯고, 민족, 민주 인권의 선봉에 서왔다. 97년 정권교체의 선봉에 전북이 있었고, 2002년 개혁정권 재창출에도, 2004년 낡은 정치의 틀 깨고 5.16쿠데타 이후, 민주세력이 여의도권력을 교체하고 우리당을 원내1당 과반수로 만드는데 전북이 선봉에 서있었다. 이제 청와대, 여의도 국회에 이어서 5.31지방자치의 업그레이드 선거혁명의 완결을 위해서 전북이 그 선봉에 서리라 확신한다. 전북을 대한민국 정치1번지라는 자부심으로 감사드린다.


 


2006년 4월 2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