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산본부 직원들이 한나라당 허남식 현 부산시장을 위해
지지서명을 하고 자서전을 배포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에 조직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적이다.

이번 KT부산본부 직원들의 조직적 개입은
각종 대형 사업에 있어서 우월적 지위에 있는
부산시와 그 단체장의 선거운동에 관련되어 있는 사항이다.

관계당국은 누구의 부탁과 지시로 KT직원들이 선거운동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철저하게 수사하고 조속히 그 진상을 밝혀야 한다.

허남식 부산시장의 경우 이미 대학생 술값대납 ‘짝퉁번개’ 사건과
부인의 관용차 사적 사용 및 공무원 개인 비서화, 특혜골프 의혹,
노기태 선대본부장의 공천미끼 지지강요 및 줄세우기,
출판기념회 지지발언 및 자서전 대필과 표절의혹 등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한나라당 허남식 현 부산시장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은 독점된 지방권력이
얼마나 오만한 것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KT의 불법선거운동 개입은 허남식 부산시장과 부산시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기업을 압박하여 벌인 독점된 지방권력에 의한 신관권 선거이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허시장의 선거운동본부 관계자, 부산시 공무원이 조금이라도 개입되어 있다면
허 시장은 진실을 고백하고 깨끗하게 공직사퇴와 부산시장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또한, KT도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민간기업이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불법행위에 대한 진실고백과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기 바란다.

거듭 주장한다.
관계당국은 허남식 현 부산시장의 선거와 관련된 KT 부산지사 불법선거운동을
총체적으로 조사해서 엄정하게 처벌하라!

이를 통해 독점된 지방권력에 의한 신관권 선거가 근절되고
민간기업이 정치에 개입하는 불행한 악순환을 단절하는 계기를 만들자.

2006년 4월 18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허 동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