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1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4월 17일(월) 14:45
▷ 장  소 : 국회 기자실


▷ 브리핑 : 우상호 대변인


▲ 우상호 대변인
서울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서 중앙당 선거관리 위원장 대리를 맡고 계신 강창일 의원께서 자세히 발표를 해주시겠다.


▲ 강창일 의원
내용을 간단히 말씀드린다. 우선 경선 참여자는 강금실 전법무부 장관, 이계안 의원이다.
경선방식은 기간당원 30%, 일반당원 20%, 일반국민 50% 이다. 다만, 일반국민은 여론조사로 대체를 한다.
선거인단 수는 기간당원 15,000명, 일반당원 10,000명을 선정하기로 했다. 
경선일 및 장소는 5월 2일 화요일, 올림픽 펜싱경기장으로 정했다.
투표방식은 전자투표방식이다.
기간당원 및 일반당원 선정 방법은 표본추출을 통한 추첨으로 결정했다.


▲ 우상호 대변인
참고로 오늘 발표한 열린우리당 후보 경선과 관련해서는 경선 참여자인 이계안 의원께서도 흔쾌히 받아들이시기로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서 입장을 밝혔다.


오늘 우리당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임했다. 특별위원장은 상설위원회와 비상설위원회가 있는데, 상설위원회만 알려드리고 나머지 명단은 메일로 배포해 드리겠다.
임명된 8개의 상설특별위원회를 보면, 인권특위에는 이은영 의원과 심규명 울산시장 후보를 공동위원장으로, 민생경제특위 김종률 의원과 이재용 대구시장 후보를 공동위원장으로, 체육발전특위는 안민석 의원이, 문화예술특위 이광철 의원이, 과학기술특위는 홍창선 의원이, 지방자치발전특위는 이시종 의원과 박명제 경상북도지사 후보를 공동위원장으로, 시민사회특위 유기홍 의원, 재래시상대책특위 이목희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몇 가지 말씀드리면,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대화를 나누었지만, 현실적으로 오늘 발표한 안이 가장 현실에 적합한 안이었다. 두 분의 서울시장 경선 참여자는 서울시내에서 각 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구청장 경선과 당원 모임에 참여해서 자신의 정견을 발표할 시간을 드리게 된다. 또한, 예정되어 있는 TV 토론에서 자신의 정견을 유감없이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늘 발표한 것 중에서 특이한 것은 경선에 참여할 기간당원과 일반당원의 수를 대폭 늘린 것이다. 원래 기간당원 6000명, 일반당원 4000명 총 10,000명을 대상으로 했던 경선을 기간당원 15,000명, 일반당원 10,000명 총 25,000명으로 대폭 늘렸다.


오전에 한나라당 대변인 및 주요당직자들이 어제 열린우리당에서 말씀드렸던 이명박 서울시장 관련 내용, 박맹우 울산시장 관련 내용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상당한 공격 해왔다. 중요한 것은 오늘 일간지에서 이것이 경악할만한 사안이냐고 질문들을 해왔지만, 그 문제에 대해서는 김한길 대표가 표현이 다소 적절치 않았음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문제는 표현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서 사실관계만 놓고 볼 때, 적어도 어제 안민석 의원이 주장했던 내용은 바로 오후에 선병석씨 본인이 직접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대부분 다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었다.


안민석 의원이 어제 발표한 내용을 다시 한 번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면,
‘이명박 시장이 선병석씨를 잘 모르겠다. 혹은 그 후에 입장을 바꾸어서 이름을 잘 몰랐다는 얘기다. 테니스를 그렇게 오래 쳤는데 어떻게 이름을 몰랐겠느냐 다만 이름 석자 중에 성밖에 몰랐다. 그 다음에 식사를 몇 번한 적 있다.’
이렇게 계속해서 이명박 시장 측은 선병석씨와의 관계를 부인하고 번복해 증언의 일관성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그것 때문에 애초에 열린우리당이 이명박 시장과 선병석씨의 황제테니스 논란 과정에 선병석씨와의 특수한 관계가 로비로까지 이어진 것이 아니냐, 심지어 테니스장 사용료의 대납의혹과 관련해서도 핵심 키를 쥐고 있는 분이 선병석씨이기 때문에 선병석씨와의 관계를 부인하고 그 이후에 선병석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 등 거의 단절상태였기 때문에 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 논란이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그러한 과정에 있었던 것을 잘 기억할 것이다.


그래서 진상조사단 소속인 안민석 의원이 그동안 이명박 시장과 선병석씨와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주력했던 것이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그러한 사실 확인결과에서 드러난 문제를 말씀드렸고, 그날 이명박 시장의 주장대로라면 이명박 시장의 처남 명의로 되어 있는 별장, 혹은 전원주택이라 하더라도 전원주택까지 선병석씨가 노래방기계를 가지고가 술자리를 가질 정도의 특수관계라면 애초에 열린우리당이 문제제기 했던 황제테니스를 칠 정도로 편의를 도모해주고 그 비용을 대납시켰던 선병석씨가 별관계가 아닌 그저 서울시 산하의 일개의 체육단체의 장이었다는 주장의 수준을 넘어선 유착의혹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게 함에 있어서의 근거가 된다고 판단해서 추가로 말씀을 드렸다.


어제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적어도 서울시 산하의 여러 체육단체 소속의 책임자들이 있을 텐데, 한나라당 주장대로라면, 왜 유독 선병석씨와 그 동호인들만을 별장으로 불러서 술자리를 가졌겠느냐 하는 점에 대해서는 이명박 시장 측에서도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한다라는 것이 우리당의 주장이다.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여기까지는 사실 확인을 했던 것이고, 사실 확인된 내용만 여러분들께 공개를 했던 것이다. 적어도 우리가 확인한 사실관계를 이명박 시장 측과 선병석씨가 어제 언론에 나와서 확인해준 바로는 안민석 의원이 주장했던 내용의 대부분은 그것이 경악할 일인가 아닌가라는 가치 판단을 차치하고라도 대부분 사실관계가 확인됐다. 그리고 그동안 잠적해 언론과 접촉을 피했던 선병석씨가 직접 언론과 만나서 이런 관계를 확인해 준 것이 아닌가 싶다.


저는 이런 점에서, 이 문제를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라고 주장하는 것은 과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적어도 이 문제의 접근법이 이번 지방자치 선거와 관련되어서 주장한 것이 아니라 황제테니스 논란과 관련해서 이어진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이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그리고 울산시 박 시장 건은 우리가 검찰에 고발을 앞두고, 한건은 이미 울산지청에 고발되어 있지만 다른 사안들은 아직 고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고발을 앞두고 우리가 고발하려고 하는 내용이 무엇인가를 사전에 브리핑 한 것이라고 말씀드린다.



◈ 질의응답


- 어제 발표했을 때 일부라는 표현을 했는데 나머지는 있는가?


= (우상호 대변인) 일단 저희가 갖고 있는 몇 가지 의혹이 모두 사라진 것이 아니다. 의혹을 반증할 정황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이고, 이후에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조사를 해보겠지만, 잘 아시는 것처럼 사실관계 확인부터 이런 문제는 여러 가지 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힘이 닿는 대로 애초에 우리가 관심을 가졌던 황제테니스 논란이 있었던 선병석씨가 왜 무엇 때문에 이명박 시장에 대해서 테니스장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했을 뿐더러, 왜 막대한 비용을 주장대로라면 보험 모집을 한다는 여자 회원에게 대출까지 받게 해서 대신 대납을 하게 했으며,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유착의혹이 없었는가에 대한 우리의 의혹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 문제는 우리가 계속해서 확인작업을 해보겠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여러분들에게 정황적인 사실만 가지고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다. 추후에 확인되면 다시 말씀드리겠다.


 


2006년 4월 1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