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노웅래 공보부대표 정례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3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4월 17일 10:00
▷ 장  소 : 국회기자실


그동안 한나라당의 거부로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던 총리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이틀간 열린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19일에 보고서를 채택한다. 한나라당은 증인신청을 대부분 북한 관련 인사로 신청해서 또 다시 시대착오적인 사상검증을 하지 않느냐 하는 걱정의 목소리가 많다. 한명숙 후보자가 별다른 부적격 사유가 없어 큰 쟁점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한나라당의 태도를 주시하겠다.


실제로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또 다시 시대착오적인 사상검증을 하겠다는 움직임이 있는 것 이 사실이다. 꼭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지만 노파심에 한 말씀드린다. 너무나 잘 알다시피 21세기는 탈이념의 시대이다. 또 다시 21세기 탈이념 시대에도 사상검증을 하는 원시국가, 미개국가가 바로 우리나라라고 전 세계에 광고할 일이 없다면 사상검증은 안 할 것이라고 본다. 21세기에 또 다시 사상검증을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로 누워서 침 뱉기라고 본다. 세계에 웃음거리가 되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 한나라당이 인사청문회 취지와 정신대로 총리 후보자를 대상으로 국정운영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고 확인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 아무리 듣기 좋은 노래도 3번 들으면 짜증난다. 색깔론 타령 이제는 집어치우고 글자 그대로 청문회가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줄 것을 한나라당에 촉구 드린다.


최근 한나라당의 공천헌금 비리와 관련해서 국민의 공분이 들끓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한나라당이 정치공작 금지에 관한 법을 추진하겠다고 하는데 어디를 겨냥해서 이런 법을 냈는지 궁금하다. 무분별한 폭로, 허위사실 폭로는 한나라당의 전공 아닌가. 그러함에도 마치 다른 쪽을 겨냥해서 허위를 폭로하고 무분별하게 폭로하는 것처럼 보이게끔 하는 물타기하는 것이 아니길 바라고 우리당은 허위사실을 폭로하고 무분별한 폭로를 할 만한 정보도 없고 능력도 없다. 한나라당이 순수하게 허위사실이나 무분별한 폭로를 막기 위한 법을 추진한다면 당연히 우리는 응하고 성실하게 협의해서 추진되게 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2006년 4월 1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