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시장, 국민 성금과 세금 40만달러에 대해 해명하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1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해 9월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성금을 미 대사관을 통해 미 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했다.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피해 한인을 돕겠다며 성금 1억 7천만원을 모으고 시 예비비 3억 5천만원을 보태 5억 2천만원. 약 50만달러를 보냈다고 했다. 


10만달러는 휴스턴 한국총영사관을 통해 카트리나 피해를 입은 우리 교민들에게 전달된 것이 확인되었으나 나머지 40만달러는 행방이 묘연하다.


버시바우 미대사는 미 적십자사에 이돈을 주었다고 했으나 미 적십자사에는 서울시가 이와 관련해 성금을 낸 적이 없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언론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아니 성금모은 돈, 서울시 예비비 40만달러가 어디로 간 것인가?
여러 가지로 의문이 있다.
첫째, 성금을 할 때는 온통 광고를 할 텐데 서울시는 광고하지 않고 서울시와 각 구청에 공문을 내려 조용히 성금을 모았다.
둘째, 서울시가 40만달러나 되는 돈이 미 적십자사에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셋째, 성금으로만 전달한 것이 아니라 예비비 3억 5천만원을 성금으로 보냈다.
넷째, 서울시민을 위한 예비비를 이명박시장 맘대로 해외성금으로 전용할 수 는 없다.
다섯째, 버시바우와 만난 날은 왜 기자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는가?
여섯째, 왜 미 적십자 서울시의 성금은 기재되지 않았는가?


일곱째, 왜 성금을 휴스턴 총영사관과 미 버시바우대사에게 나눠서 냈는가?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제대로 갔는지? 서울시는 해명하라. 이명박시장이 직접 해명하라.
도대체 살림을 어떻게 사는 것인지 믿을 수가 없다. 국민이 낸 세금과 성금을 마치 자신이 은혜라고 베푸는 양 모든 이들에게 숨긴채 전달한 이유는 무엇이며, 왜 카트리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우리 한인들에게는 제대로 도움도 주지 않은 것인가?
공짜테니스의 주인공, 황제 테니스의 주인공, 잠실 고급 테니스장의 주인공, 학교 부지도 빼앗은 주인공, 보험인에게 2000만원을 내게한 주인공, 출마를 희망하는 자들에게 수백만원의 도자기를 받은 주인공! 이 말들은 요즘 이명박시장의 이름 앞에 붙어다니는 수식어이다.


이제 40만달러 이명박시장, 당신이 직접 해명하라.


 


2006년 4월 12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