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41회 서울특별시기능경기대회 개회식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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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4월 12일(수)
▷ 장  소 : 서울공업고등학교 강당
▷ 참석자 : 정동영 당의장, 이은영 제6정조위원장, 이계안 의원, 전병헌 의원, 유기홍 의원, 안민석 의원, 김재윤 의원, 원세훈 서울행정부시장, 공정택 서울특별시교육관, 김선명 교장 등


▲ 정동영 당의장
존경하는 공정택 교육감, 서울공고 학생여러분 반갑다. 두달 전에 이곳 서울공고에 왔었다. 실업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애로사항을 깊이 있게 경청했다. 집권여당으로써 학부모와 학생, 선생님들에게 어떻게 하면 제도적, 법률적으로 뒷받침해드릴까 많은 고민을 해왔고, 그동안 당정협의를 거쳐 모색하려고 노력했다. 무엇보다도 우리 학생들이 실업계 고등학교 보다는 특성화 고등학교로 바꾸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이 있어서 교육부와 협의해서 정리해 나가고 있다. 또 정부와 협의하여 실업계 학교에 대한 재정적 지원의 확대 정책에 대해서도 합의한 바 있다. 학생 여러분께 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대한민국은 더 이상 작은 나라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제 밤에 TV를 보면서 우리의 박지성 선수가 영국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그 키 크고 덩치 큰 유럽선수들과 똑같이 뛰면서 수훈갑의 골을 넣는 것을 보고 무한한 감동을 느꼈다. 평범한 20대 청년 박지성 선수가 대한민국 청년을 대표해서 유럽 최고의 프로리그에서 뛰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청소년의 기상과 기량이 느껴졌다.
한국은 30년전만 해도 황무지였다. 여러분들의 선배의 땀과 눈물, 머리와 가슴으로, 손으로 선박, 반도체, 조선, 자동차 이런 분야에서, 인류가 만들고 개발한 기술과 산업에서 부가가치가 가장 높고, 가장 첨단인 이런 분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어떤 것은 1등인 기적을 만들었다. 마침 이곳에는 현대자동차 사장을 역임했던 이계안 의원도 있다. 최근의 보도를 보면 세계 5대양에서 운항되고 있는 대형선박 7척 중 1척이 대한민국의 손으로 만든 선박인데, 특히 고부가가치, 고기술가치선인 LNG운반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고급선박의 60%를 대한민국의 삼성, 현대, 대우조선에서 석권하고 수주했다는 것을 보면서 한국의 무한한 잠재력을 느꼈다. 바로 이것이 기능올림픽만 하면 세계를 석권했던, 여러분 선배들의 자랑서런 기술과 근성이 바탕이 되어서 오늘 우리가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이 자리에 온 것은 여러분이 유권자라서가 아니라, 여러분에게 꿈과 희망의 빛을 줄 수 있다면, 우리의 작은 노력이 여러분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왔다.
여러분! 대한민국의 미래는 여러분의 눈동자 가슴 손에서 나온다. 정치를 꿈을 만드는 기술이라고 한다.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가증 좋은 대접을 받고, 그리고 인정받고 존경받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정치가 여야를 넘어서 노력할 것이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내일은 여지껏 익혀온 것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란다. 용기를 갖고 전진하자. 감사하다.



2006년 4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