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날 50주년을 맞아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0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50주년 신문의 날을 맞으며 오늘도 새벽부터 취재현장을 지키고 있는
언론인 여러분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


신문이 독립신문의 정신적 유산을 계승한다는 사실은 신문이 갖는 사회역사적 가치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이다.


부당한 권력에 굴복, 신념을 저당잡힌 부끄러운 역사도 있었지만 일제의 식민지배∙분단과 전쟁∙군사독재 등 부침많은 현대사의 고난과 시련을 지켜온 정의로운 펜의 힘이 민주주의를 이만큼 진전시켜 왔다.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불변의 명제에도 불구하고 속도와 비주얼의 시대라는 문화사적 변화에 맞물려 신문의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신문을 통한 창조력과 상상력의 발현, 활자화된 매체를 통한 정보전달의 신뢰성을 생각할 때 신문은 현재에도, 미래에도 강한 힘과 매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때마침 신문법과 언론중재법에 대한 헌재의 공개변론이 있었다.
‘공정성’과 ‘투명성’의 확보를 위한 진통의 과정으로 본다.
국민의 원하는 개혁과제에 대한 생산적인 논쟁을 통해  신문에 대한 신뢰를 확대하고
‘사회 공동의 이익’이라는 대명제에 합의하는 과정의 의미가 있다.


다시 한번 50주년 신문의 날을 축하드리며
건전한 긴장과 협력,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더 좋은 민주주의 실현에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2006년 4월 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우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