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공천잡음은 국민을 깔보기 때문이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7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의 공천잡음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의 술자리 공천(마포구청장)
대구에서는 곽성문 의원의 수억원대 금품・향응수수 의혹,
경남 마산에서는 공천내분에 따른 폭력사태 등
하루가 멀다 하고 그것도 전국적으로
공당으로서, 제1야당으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급기야 경남에서는 송은복 예비후보가 김태호 현 경남지사를 고소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김태호 지사는 송은복 후보가 김해시장 때 시예산으로
자신의 조상묘를 정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송은복 후보가 김태호 경남지사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앞서 송은복 후보는 경남도가 발표한 준혁신도시 마산유치는 거짓말이라며 “거짓말쟁이 김태호 지사는 당장 사퇴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제집 식구끼리 서로 자격미달이라고 헐뜯고 있는 셈인데
그 내용에 상당한 사실성이 있어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런 자격미달자들을 도토리 키재기해
경남지사로 공천할 셈인가?


아무리 경남이 한나라당의 안방이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
한마디로 한나라당 깃발만 있으면 당선이라는 오만의 극치이고
나아가 경남도민을 깔보는 태도다.
오죽하면 한나라당 원로급인 5선의 강삼재 전 사무총장이
‘공천광풍 어이 할꼬’라며 개탄했겠는가?


‘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했다.
한나라당은 말로만 천막정신을 내세우지 말고
修身하고 齊家하는 모습부터 보여주길 권한다.
修身齊家에는 不知恥者는 無所不爲라는 말을 되새기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다.
                         


2006년 4월 6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용 성